고 어느 정도까지 내려앉고 나거든 골몰의 열기가 사그라들고 테레빈유의 청량하고도 질척이는 방기만이 좁다란 공간을 유랑한다. 겨우 그제부터 경계해야 할 상태가 되는 것일 테다. 누군가는 잠에서 깨어날 테고, 또 나는 산화하여 빚어낸 영감 앞에 나앉아 맹렬히 캔버스를 나려다본다.
@entfullen 내 예술에 온전한 점이 찍히��든 그대가 인도할 작정인가 보오? 낮게 비행하며 바닥을 점점이 수놓으려 낙역하는 불썽사나운 것도 그대가 안아들 셈인지. 유감이오만 내 여즉 채우고픈 영감이 쏟아지는 탓에 미래를 기약해야겠소. 아, 자그마한 나비보다야 그 인도자랄 것에게 먼저 관심이 갈런지도.
@entfullen 그러니 고 바탕을 캔─바스로 치환하는 ��요. 앞길 하나 뵈지 않는 안갯길을 운명이라 여기며 안주하다 스러진 것들에게 새로이 가치를 안겨주는 것 아니겠소. 바래짐은 예술로 승화할 테고, 아름다움은 빛이 바랜다 한들 영원할 테지. 나비의 일생이 아름답거든 그 순간을 박아넣는 게⋯⋯.
어제, 늦은 저녁은 어지러웠다. 인간과 온갖 물상과 그리고 그런 것들 사이에 끼어들어 있는 공기까지도 느른한 난무를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잿빛 하늘은 달을 중심으로 하여 폭죽을 계속하여 방사하고 있으며 마비된 것 같은 별들은 조잡한 會話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긋한 향취 우로 게으른 시취가 내던져지고 나날이 무거워가며 마음이 혼곤히 향수하는 애보. 오늘의 달은 희게 젖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떨어진 소재의 숨 같다거나 그 자가 흘린 마지막 울음 같다거나 도무지 풍성한 감경에 목이 죄여오거든 방 안 그득히 토해놓은 영감의 원천이로소이다.
나긋한 향취 우로 게으른 시취가 내던져지고 나날이 무거워가며 마음이 혼곤히 향수하는 애보. 오늘의 달은 희게 젖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떨어진 소재의 숨 같다거나 그 자가 흘린 마지막 울음 같다거나 도무지 풍성한 감경에 목이 죄여오거든 방 안 그득히 토해놓은 영감의 원천이로소이다.
염료로 하여 늘 내세우는 방향. 그어내려 하는 성미, 점으로 마감코자 하는 성미─그 모든 것은 색색이 황홀하고 아예 기억 못 하게 하는 길이로소이다. 인명人命을 헐값에 팔아대는 도시 모퉁이를 돌아가거든 최저낙원의 부랑한 막다른 골목이요, 기실 뚫린 골목이요─또 막다른 골목이로소이다.
기뻐하시게, 내 기꺼이 싫은 맘을 삼키고 요오만큼 다가선 위치서 그대를 설유하려 들고 있지 않소. 마에스트로께 비할 바가 아니겠소만 못 하는 것보다야 미적 교양이란 척도로 얹거든 내 쪽이 우세할 테요. 그럼, 이 불유쾌한 에필로─그에서 그대를 빼내어 내 회화를 조직해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