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루시 짱은 아파도 평소 때랑 겉으로 보이는 차이는 없을 것 같죠... 하지만 친구들도, 선생님도, 고루시 짱 본인조차도 모르고 있던 걸 아메 짱은 고루시 짱, 오늘 컨디션 안 좋아? 하고 금방 알아챌 것 같아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대꾸하기도 전에 귀에는 체온계가 꽂히고(ㅋㅋ)
웬일로 군말 없이 주는 대로 잘 받아먹는 게 아니겠어요?
🍬 왠지 갑자기 말을 잘 듣게 됐네···?!
🚢 오늘의 고루시 짱은 착한 아이 모드걸랑.
🍬 바보, 착한 아이가 아니어도 되니까 빨리 건강해지기나 하세요!
🍬 저기, 나머진 혼자서 먹을 수 있지?
🚢 (아무 말 없이 입 벌림)
🍬 얼씨구···.
레이스 전엔 항상 인터뷰가 잔뜩 예정되어 있어요. 평소의 트레이닝 루틴이나 의식하고 있는 라이벌, 이번 레이스를 향한 각오 등을 여러 기자분들 앞에서 말씀드리는 일정이에요! 아메 짱은 언제나 트레이닝복 느낌이 나는 편한 의상을 입고 있으니까, 나도 번듯하게 차려입는 편이 좋을까⎯하고
고루시 짱이 그렇게 말해준다면, 이대로도 괜찮을까⎯⎯결국 인터뷰는 언제나와 같은 차림으로 진행했어요. 이게 본인의 승부복이란 말을 들으니, 어째서인지 우쭐해지는 바람에 한동안 당당한 기분으로 지낸 아메 짱이라고 해요... (고루시 짱한텐 오늘따라 눈썹이 더 올라가 있다는 이유로 들켰지만)
🚢 아멧치는 트레이닝을 봐줄 때도, 내 모험에 어울려줄 때도, 점심 메뉴를 고민할 때도 항상 그 옷을 입고 있잖아.
🍬 그렇지···?
🚢 그럼 아멧치에겐 그 옷이 승부복인 거나 마찬가지지? 열심히 할 때 입는 옷이니까 말이야.
🍬 ···그런 거야?
🚢 그런 거지!
🍬 흐응···.
🚢 뭐냐? 그 수상한 눈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