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후 《보통 일베들의 시대》와 《인싸를 죽여라》 책 주문이 조금씩 늘었네요.
이 두 권의 책에 대한 언급이 늘어날 때면 사회적으론 매우 심란한 시국이라 마냥 기뻐하기는 또 어려운데요. ㅠㅠ 아무튼, 그래도, 한국사회 혐오와 극우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필독해야 할 책이라는 데는 이미 읽으신 독자분들의 후기가 증명하듯 정말 유용한 책인 건 확실합니다.
사회학 연구자 김학준이 2014년 논문을 발전시켜 일베와 일베 이후를 논한 《보통 일베들의 시대》는 더욱 만연해진 한국사회 혐오문화와 극우의 정치 감수성을 이해할 단초를 제공합니다. 문화 연구자 앤절라 네이글이 쓰고 미디어문화 연구자 김내훈이 번역한, 정치인 트럼프의 등장 이후 미국의 온라인 극우주의를 추적한 《인싸를 죽여라》는 한국사회 양상에도 그대로 겹쳐 보일 만큼 무서운 기시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반문화라는 과거 좌파의 양식이 어떻게 우파의 것으로 전유되는지, '문제화된 집단'을 문제화하는 것이 어째서 아무런 해결책이 될 수 없는지, 두 권의 책이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극우에 대한 우쭈쭈 정서가 너무 역겹고 또한 우려스러운 것임... 시위라 하기조차 민망한 난동을 부려도 우쭈쭈, 대놓고 폭동 비슷한 짓거리를 해도 우쭈쭈, 극우짓을 해도 청년이라는 이유로 우쭈쭈... 나라와 사회가 극우로 퇴행해 망가지길 바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게 끔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