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로 이직 준비할 때랑, 근무하면서 글쓰기 책들을 좀 봤었음. 저 책들을 봐도 그렇고 사실 아마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배우는 글쓰기 관련 글에서도 그렇고 좋은 글은 “전문용어” 남발, 떡칠이 아니라 독자에게 쉽게 읽히고 이해가 가야하는 글이라고 설명되어 있음.
“숏감마 자주 쓰는 말인데..”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은 그냥 ‘나는 저정도 용어를 아는 사람이다’라는 지식을 뽐내고 싶어하는 것는 우쭐함을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밖에 안보임.
내가 현업에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운용보고서를 쓰거나 PT를 할때도 굳이 저런 용어를 써가면서 말하지않았었고 구독���를 위한 구독 코멘트에서도 전문용어 남발보다는 최대한 쉬운 말로 풀어쓰려고 함.
시장 급락이 나오니까 다들 무슨 선지자 납신것마냥 우르르르 뭐가 이래서 저랫네, 예견되었던 하락이네, 하이닉스 ETF 구조가 어쩌네, 환율이 이럴 수 밖에 없네 이러고들 있는데 죄다 하락한 다음에 결과를 보고 현상을 설명하면서 뭐 그리 전문용어 남발하면서 잘난척들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나도 5월말에 10일정도 휴가다녀오면서 구독자들한테 젠슨주 급등했다고 손익비 안좋다는 얘기랑 지금은 시장이 과열된 상태라 손익비 안좋으니 관망하라는 얘기를 구독코멘트에서도 자주하고 머니플로우에서도 자주했었는데, 나도 “했제” 연발하면 되는거임? 전문용어 써가면서 ”했제“라고 말하면 더 있어보임?
이렇게 급등락이 나올 때 마다 온갖 전문용어랑 미사여구로 현학적인 글쓰면서 지식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도 보기 안좋지만, 그동안 쉽게 풀어서 설명해온 사람들 얘기는 띄엄띄엄듣다가 어디서 본인도 이해 잘 못할 전문용어로 “내가 알려주겠다“ 식의 긴 글을 보면서 경외심을 느끼는 대중들이 반응도 한몫한다고 봄.
인용원문의 글쓴이가 말한 잘 쓴 글은 전문용어 남발없이 쉽게 읽히는 글이라는게 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건데 SNS에서 만큼은 명품 로고 떡칠하듯 전문용어 남발해서 마치 ‘Vogue체’처럼 말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