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일본에는 '만화로 배우는 X'와 같은 성인용 학습 만화가 많다. 그런데 X를 꼭 만화로 배워야 할까? 만화는 매체 특성상 정보의 밀도가 낮은데다 그림체나 만화적 연출 등에 시선이 쏠리기 쉽다. 그렇다고 대사를 늘리고 만화적 요소를 덜어낸다면 더욱 만화일 필요가 없고 입문서가 나을 것이다.
메모. 여성주의적 영화 비평에는 '섹시한 램프 테스트'란 것이 ��다. 작품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를 '예쁜 전등'으로 대체할 때 이야기가 성립하는지 보는 사고실험이다. 그렇다면 아니메 비평의 경우에는 모에한 여캐를 섹시한 다키마쿠라로 바꾸더라도 플롯이 작동하는지 보면 될까?
메모. 중년게이머 김실장의 덕겜 리뷰는 오타쿠로서 봐도 훌륭하다. 특히 전지적 일반인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서브컬처를 리뷰하는 그의 프로 정신은 감탄스럽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그의 분석에 당사자성, 즉 덕후로서의 자의식이 빠져 있다는 의미도 된다. 덕겜은 게임이지만 게임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