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대한축구협회입니다.]
이번에 월드컵 경기를 보는 내내 탄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결과는 이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예견된 참사였습니다.
과정부터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문제의 11차 회의와 관련해 문건이 존재함에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회에서 회의 자체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정배 상근부회장은 자격 없는 불법적인 회의였다고 토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 본인 역시 선임 과정의 정당성이 훼손됐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문제의식조차 없다는 사실입니다.
절차도, 책임도, 반성도 없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경질,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논란 속 홍명보 감독 선임, 승부조작 관련 사면 추진까지. 무능과 무원칙의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등을 돌린 이유도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닙니다.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실패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남아공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는 보이지 않았고, 현실에 맞는 대응보다 기존 방식만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 축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 한 사람의 교체가 아닙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입니다.
뜯어고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허물고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지금 대한축구협회는 그 정도의 대수술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2002년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준 히딩크 감독이 지금도 그리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협회의 눈치를 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철학을 지켰고, 필요하다면 기득권과도 맞섰습니다. 모두가 기술만 이야기할 때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박지성을 비롯한 선수들을 발굴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리더십은 사람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혁신하는 힘입니다.
이번 남아공전을 중계한 박지성 선수도 과거의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마지막 한마디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결국 모든 책임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곳에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축구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평가였습니다.
또한 3년 전부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울분에 찬 목소리로 줄곧 지적해 온 '그들만의 축구'라는 표현이 다시금 뇌리에 떠올랐습니다. 국민을 위한 축구가 아니라 협회를 위한 축구, 실력이 아니라 카르텔이 작동하는 축구. 지금 대한축구협회가 가장 먼저 끊어내야 할 고리입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상대 팀이 아닙니다. 카르텔과 무원칙,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대한축구협회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몇 가지 규정을 손보는 것으로도 해결될 일이 결코 아닙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축구는 더 이상 국민의 축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대변혁이 필요합니다.
참사는 우연히 반복되지 않습니다. 잘못된 시스템을 방치할 때 반복됩니다.
[하늘길에서도 대한민국의 평화를 생각합니다.]
- 폴아웃(Fallout), 미국의 북핵 저지 실패 보고서를 읽으며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읽기 시작한 '폴아웃(Fallout)'을 귀국길 하늘에서 완독했습니다.
미국 대북 전문 사이트 38North의 창립자 조엘 S. 위트가 쓴 이 책은 미국이 왜 북한 비핵화에 실패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한 기록입니다. 구절마다 안타까운 순간이 많습니다.
책에는 제 친구인 앤드류 김의 역할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존 볼턴의 '리비아 모델' 집착과 마이크 폼페이오의 'CVID' 고수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중요한 배경이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의회 청문회가 하노이 회담과 같은 시기에 열리고 있었다는 사실 역시 협상에 영향을 미친 또 하나의 배경으로 소개됩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북한 내부에서조차 존 볼턴을 '북한 핵무기 체계를 완성하게 해준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점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역설입니다.
출국 전 아침에는 호텔 로비에서 마이크 폼페이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 책임자 앤드류 김과 조찬을 함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여섯 차례 만난 경험을 가진 그는 두 달 전 만남에 이어 국회 복귀 후 다시 만난 반가운 인연입니다. 이번에 특사단에 함께한 김영배 의원이 마침 다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연락이 되어 이 자리에 동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조엘 S. 위트의 『폴아웃』과 북핵 협상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앤드류 김의 풍부한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오는 9월에는 하노이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1963년생으로 저와 동갑인 비건은 매우 진지하면서도 북한을 이해하려는 폭넓은 시각을 가진 외교관이었습니다. 북핵 문제를 힘의 논리만이 아니라 외교와 협상의 관점에서 풀어가려는 태도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분이 주한 미국대사로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앞으로는 임명 이후 논란을 반복하기보다, 사전에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적극적인 외교적·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을 왕복 비행기 안에서 모두 읽었습니다. 덕분에 긴 비행도 매우 뜻깊은 시간입니다.
게다가 20달러만 내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상공에서도 실시간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새삼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하늘길에서 얻은 교훈을 가슴에 새깁니다.
[미국에서 다시 확인한 K-민주주의의 힘]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옆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 앞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주미대한민국대사관 공군·해병대 무관들께서도 함께하며 방문단의 참배를 도와주셨습니다.
이어 미 의회 앞에서 KAPAC, 미주민주포럼 최광철 대표와 400여 명의 회원들, 그리고 브래드 셔먼, 주디 추,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등과 함께 한반도 평화법안(H.R.1841)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저는 축사를 통해 월드컵 남아공전 축구를 예로 들었습니다. 승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 없이 현상 유지와 수비 위주의 전략만 고집한다면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여야 정치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변화하는 현실에 맞는 선수 교체와 재배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KAPAC 회원들은 각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한반도 평화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동 발의를 호소했습니다.
그 열정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서 마치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을 보는 듯했습니다.
이어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을 만났습니다.
벌써 네 번째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도 남매같은 사이며, 다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카멜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미국 정치의 향후 흐름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한 원산지 인정 방안 등 한미 경제협력과 관련한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이후 조 윌슨, 롭 위트먼, 마크 다카노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Act’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수많은 유권자들이 등록을 포기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원은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로 교착 상태에 있습니다. 선거제도와 게리맨더링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적 경쟁이 미국 민주주의의 또 다른 현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KAPAC 갈라 나이트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강경화 대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장 특사이자 여야 의원단 단장으로 방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번 방미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의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브래드 셔먼, 주디 추, 톰 수오지 의원 등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오랜 숙원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제한 문제를 보다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방미 일정에서 필라델피아에서 온 한인 3세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은 그 어떤 외교적 성과 못지않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마침 오늘은 현지 시간 기준, 김구 선생 서거 77주년이기도 합니다.
이번 방미를 통해 저는 다시 한번 K-민주주의의 힘을 확인했습니다. 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뛰는 동포들과 미국 정치인들을 만나며,
김구 선생께서 바라셨던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고 돌아갑니다.
[워싱턴에 있어도 마음만큼은 대한민국과 함께입니다.]
아침 일찍 조경태 의원과 함께 국회의사당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걸음을 옮기며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졌던 탄핵 정국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당시 어려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한동훈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기울였던 고민과 노력을 들으며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는 한 사람의 결단이 시대를 바꾸기도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어 강경화 대사와 조찬을 함께하며 한미 간 주요 현안과 양국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 측 국가안보팀(NSC)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 방향과 이재명 대통령의 END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화오션이 건조를 완료하고도 대러 제재로 인해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쉐빙 LNG 6척의 운반 문제와 제재의 예외 적용 필요성, 전시작전권 회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김민선 뉴욕한인박물관장이 주최한 K-Culture Day 행사에서는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이자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만나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망과 한미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을 '묵은 김치'에 비유했습니다. 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발효를 거쳐 더욱 깊은 맛을 내듯, 한미동맹 역시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찬 후에는 미국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톰 수오지 의원, 영킴 의원,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등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오후에는 연방 상원의원 앤디킴 의원을 만나 북핵 문제와 전시작전통제권, 쉐빙 LNG 운반선 문제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향후 정치 지형과 차기 대선 구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주최한 한반도 평화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저에게는 늦은 저녁이지만 한국에서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한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워싱턴에 있어도 마음만큼은 언제나 대한민국과 함께입니다.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23일 오후, 워싱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기내에서는 대북 전문 웹사이트 38 North의 창립자인 Joel S. Wit가 집필한 『Fallout』을 읽었습니다. 미국의 대북 핵협상 과정과 실패의 원인을 상세히 다룬 책으로, 최종건 교수 등이 번역하여 메디치가 출판한 책입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지난 세월의 안타까운 장면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Rayburn House Office Building을 찾아 공화당 소속 3선 연방하원의원이자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영킴 의원을 만났습니다.
영킴 의원은 한국 숙련공에 대한 비자 면제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인물입니다. 인천 출신의 한국계 의원으로,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어 하원 본관에서 민주당 소속 7선 연방하원의원인 아미베라 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과 쉐빙 LNG선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아미베라 의원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인도계 의원입니다.
두 의원 모두 여러 차례 교류해 온 인연이 있어 반가운 안부를 나누며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경태 의원은 한국인 숙련공 비자 면제 관련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 의회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미국 의원들 앞에서도 거침없이 지적하는 모습을 보며, 기개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미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인 삼성,현대차,엘지,SK, 한화, 포스코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겠습니다.
[국익 앞에 여야는 없습니다]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미 일정에 나섰습니다.
이번 출장은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제가 여야 의원단 단장으로 참여하여, 조경태 의원, 강경숙 의원과 함께 합니다. 김영배 의원과 김용만 의원은 내일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 시민외교단체인 KAPAC이 주최하는 'Korea Peace Conference'에 참석합니다. KAPAC은 미국 의회에서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의원과 함께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추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50명이 넘는 연방의원들이 서명한 상태입니다.
또한 톰 수아지(Tom Suozzi) 의원과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의원 등이 주도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의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열리는 축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인 영 킴의원과 앤디 킴 의원, 그리고 지난 4월에도 만났던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정파를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번 방미 일정에서도 초당적 협력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당당히 전하겠습니다.
국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뒤 돌아오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차담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핵심 참모로 국정과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탈리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저를 찾아주셨습니다. 김 실장은 45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오랜 친구이기도 합니다. 이날 국회 복귀를 축하해 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먼저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정부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지지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대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규제와 차별을 해소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애쓴 정부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동시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대한 인천 시민사회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대북·대중·대러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균형 있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용범 실장은 오랜 경험과 국정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책임 있게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 대화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깊은 고민과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며, 국민주권정부의 완성입니다. 지금은 당과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 역시 국회 최다선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정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일반이적죄' 유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벌인 <평양 무인기 작전>이 대한민국의 안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계엄 선포를 위해 북한을 의도적으로 자극하기 위한 정치 공작이었다는 의혹이 이번 1심 판결로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충격적인 반헌법적 범죄이고, 주권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중대한 배신입니다.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과 군 수뇌부가 오히려 주적 북한을 자극해 전쟁 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점에서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합니다.
다시는 음모론과 광기에 빠진 무리들에 의해 국가 권력이 사유화되고 헌법과 법치주의가 유린당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권자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타락한 정치권력의 제물로 전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향후 상소심에서도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함께 합당한 단죄가 내려지길 기대합니다.
법무부는 헌법과 법치주의를 더욱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탈리아: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정부의 힘>
EU에 이어 이탈리아 정상 순방을 수행하기 위해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오니 지난 몇 달간의 치열했던 여정이 스쳐 지나가며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지난 연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로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접수됐습니다. 이탈리아가 올해 도입하는 법인세 감면 제도인 '초감가상각제도'의 혜택을 'EU산 설비'에만 한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대로 둔다면 우리 기업들은 출발선부터 불리한 싸움을 해야 했고, 시장에서 배제될 위기였습니다.
정부는 즉시 움직였습니다. 이탈리아 측과 전방위적인 협의를 시작했고, 지난 1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핵심 의제로 올려 멜로니 총리의 전향적인 재검토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숨 가쁜 후속 협의를 이어간 끝에, 마침내 지난 3월 이탈리아 정부는 'EU산 한정'이라는 지역 제한을 폐지하고 올해 1월 1일 자로 소급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현장의 애로가 제기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일구어낸 값진 결실, 바로 정상외교의 힘입니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공작기계라는 한 분야의 애로 해소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EU 전역의 현지 중소기업들이 우리의 우수한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때도 차별 없이 똑같은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럽 기업들에겐 우리 제품을 선택할 강력한 유인이 생겼고, 우리 기업들에겐 거대한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 마스터키'가 쥐어진 셈입니다. 양국 산업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쾌거입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한 기업인께서 제게 주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기술은 기업이 만들지만, 그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날아갈 수 있는 날개는 국가가 달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무겁게 되새기게 됩니다.
기업인의 간절함에 답하는 정부,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s://t.co/12peqMQKsR
#한이탈리아정상회담 #초감가상각제도 #지역제한폐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정상외교 #애로해소 #산업부 #산업통상부 #김정관장관 #MAX #제조AX
[또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나]
선거가 끝난 뒤 김용남 후보를 만나기 위해 다시 평택을 찾았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뛰어온 김용남 후보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정치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모여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살아온 길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배제하는 정치가 아니라 차이를 품어내는 정치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하신 통합과 포용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색깔이 다를 수 있고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집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너는 언젠가 배신할 사람'이라고 의심부터 한다면 누가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넓게 품고, 더 크게 손을 내밀 때 진정한 통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국민은 하늘이라는 대통령의 말씀도 마음 깊이 새깁니다. 5천만 개의 눈과 귀를 가진 국민은 모든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진심도 보고, 거짓도 봅니다. 순간의 유불리는 감출 수 있어도 결국 사람의 진심은 남습니다.
김용남 후보와 식사를 마친 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평택 시민들께서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창문을 내리고 응원의 말씀을 건네주셨고, 어떤 분은 손을 내밀어 주셨으며, 멀리서도 환한 미소로 인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선거는 끝날 수 있어도 사람의 진심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평택을에서 김용남 후보가 보여준 진심 역시 주민들께 전해졌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시간을 견디는 과정 속에서 더 큰 자산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 월드컵 개막식에서 울려 퍼진 한 구절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또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나."
결국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넘어지지 않는 삶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용기입니다. 정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승패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느냐입니다.
정치는 직선이 아니라 포용의 곡선 위를 걷는 일입니다. 넘어지고 돌아가더라도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고, 해야 할 일은 다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만남은 위로의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평택의 미래를 위해.
더 큰 민주당을 위해.
더 넓은 통합을 위해.
앞으로 김용남 후보가 걸어가는 길에 저 송영길도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평택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위로를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이 더 큰 통합과 더 큰 미래를 향한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책임>
여당(與黨)의 사전적 의미는 더불어 함께 하는 무리입니다.
여당은 이미 집권에 성공하여 주어진 공식 권력으로 주장 아닌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대신,
국가의 미래와 온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며, 결과로 증명된 성과를 통해 재집권을 추구합니다.
반대로 조정에서 밀려나 들판에서 재집권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집단을 야당(野黨)이라 합니다.
야당은 여당과 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 공격이 중요하지만,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합니다.
이상과 현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정치인들은 자주 길을 잃는데, 철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인이 지녀야 할 세 가지 자질을 주문했습니다.
1) 사익이 아닌 대의(Idea)에 대한 열정,
2) 자신의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좋은 의도만 앞세우고 결과는 나 몰라라 하는 '신념윤리'보다, 결과를 예측하고 책임지는 '책임윤리'가 정치인에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3) 현실과 이상간의 균형감각(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의 조화를 주창한 김대중 선생의 말씀도 같은 뜻이겠지요).
이상이 없는 현실주의자는 눈앞의 이익만 좇는 기회주의자가 되고, 현실이 없는 이상주의자는 해결책 없이 편가르기에 집중하는 무능한 선동가가 됩니다.
정치가 현실의 제약과 인간의 한계를 무시하고 이상만 고집하면 독선과 진영에 빠지게 되고, 이상을 잃어버리면 단순한 권력 유지로 전락하기 때문에,
현실을 바꾸려면 가치와 지향을 잊지않되 역설적으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균형감각이 필수적입니다.
야당이 군대나 창과 가깝다면 여당은 농사와 그릇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집권여당은 신념을 버리지는 않되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야당은 이상과 신념을 외치고 상대를 부정하며 투쟁에 매달릴 수 있지만, 여당은 장애와 방해를 뚫고 국민의 먹고사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쟁취한 권력에 근거한 정책 결정과 집행의 결과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집권세력은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합니다.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합니다.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강한 힘이라면 모든 것을 휩쓰는 격류 보다는 모든 것을 담아 정화하는 큰 바다가 더 좋겠습니다. 불가피하게 깨고 나가야(돌파)한다면 깨지는 이들에 대한 배려, 공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 위임을 받아 이미 집권했다면 사익 아닌 공익을 향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고민하되, 가장 차가운 균형감각으로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며, 방해나 난관을 이겨내고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과 5200만 국민의 삶이 달려 있습니다.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보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갑시다.
전쟁을 통해 점령한 것이라면 배제와 독점이 이상할 게 없지만, 경쟁을 통해 부분의 힘으로 승리하여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면, 이제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은 필수입니다.
[ 김경주, 당선인사 드립니다. ]
존경하는 경주시 현곡면 천북면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주시의원 당선자 김경주입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지지자분들, 친척분들, 지인분들,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경주시 현곡면 • 천북면은 '현곡면 서경주역 KTX 정차' '천북면 생활도로 교통안전 개선' '소현천 생태공원 조성' 등 아직 너무나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있는 지역구입니다.
제가 선거운동 기간 중 제일 많이 드렸던 구호는 '현곡면 • 천북면 지역구에는 일 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현곡면 • 천북면 주민 여러분! 저 김경주, 경거망동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아 현곡면 • 천북면을 경주의 1등 도시로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도움과 응원을 주신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아내와 함께 투표 했습니다.
그동안 아내는 남편 이름이 새겨진 투표지에 여러번 투표를 했지만, 오늘만큼은 더욱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가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치른 선거라 더 특별했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견뎌준 고마움이 앞섰습니다.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내란으로 대통령은 바뀌었고 나라가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내란의 그림자들은 여전히 지역의 변화를 멈춰세우고 다시 표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장갑차를 막아 나섰던 그 간절한 마음처럼, 오늘 투표로 지역에서 변화를 만들어주십시오. 위기때마다 한 마음으로 헤쳐온 국민의 선택을 믿습니다. 저도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 투표소로 향해 주십시오. 우리의 미래를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