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에 있는 캠핑장에 그늘 있는 평상 자리까지 해서 27천원만 내면 하루종일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약간 유원지 느낌이지만 둘째 친구들 여럿이 함께 부담없이 놀기도 좋고 배달도 되고 즐겁게 물놀이를 맘껏 할 수 있어서 다녀왔다. 방학엔 뭐니뭐니해도 이런 물놀이가 최고.
방학이래도 바쁜 월요일. 아침에 요가 마치고나서 공 치러 간 이웃 동생네 고양이 밥 주고 끝까지 비우는지 확인한 후에 애들 밥 챙겨먹이고 났더니 이 시간. 오후엔 라이딩하고 병원 다녀야함. 고딩은 곧 개학이라 위센터에 확인할 것도 있는데 내가 재촉할 수도 없고..뭔가 더딘거 같아 불안함.
전시명: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작가: 이대원
기간: 26.8.6.~26.11.8.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관람료: 2,000원(덕수궁 입장료 별도)
이번 전시는 이대원을 단순히 밝은 풍경을 그린 화가로 보지 않는다. 그의 환한 화면은 타고난 낙천적 기질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관찰과 배움, 절제��� 거쳐 이룬 조형적 성취였다. 자수의 색실, 나전칠기의 빛, 화각의 투명한 색, 동양화의 운필과 준법은 그의 화면에서 직접적인 재현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들은 색선과 색점, 색면이 중첩된 현대 회화의 언어로 전환되었다. 그의 빛은 색점을 나란히 놓아 시각적 혼합을 일으키는 신인상주의 점묘의 빛과 달리, 화면 위에 떠 있지 않고 표면 안에 박혀 쌓인다.
이대원은 서양화를 그렸지만 한국의 공예와 동양 회화가 지닌 조형 방식을 자신의 회화 안에서 주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전통은 그에게 빌려 오는 소재가 아니라 화면을 이루는 바탕이었으며, 서구의 모더니즘 역시 그대로 따를 양식이 아니라 스스로 소화하고 넘어설 대상이었다. 배우되 갇히지 않았고, 이어가되 휩쓸리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장소를 수십 년 동안 바라보며 자신만의 색채와 리듬을 완성해 갔다.
그의 그림에 슬픔이 보이지 않는 것은 슬픔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많은 역할과 책임을 감당했고, 그 모든 이름을 잠시 내려놓은 농원에서 그림을 그렸다. 이 전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대원의 그림을 다시 바라보는 자리다. 그 밝음의 안쪽에 깃든 축적과 절제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마침내 그가 도달한 환하고 평정한 세계와 만나게 된다.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바로 그 세계와.
📌 관람시간
화~일: 10시-6시
수, 토: 10-9시(6-9시 야간 무료)
나는 자폐는 아니고 좀 많이 심한 adhd인데 상담가분이 정확히 이 말씀 해주셨었음
지위나 계급에 대해 민감할수록
나처럼 그런거에 둔감한 사람의 존재가 굉장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설명해주셨음
그래서 그들의 견제와 괴롭힘은 쾌감에서 비롯됐다기 보다 방어? 수단에 가깝다고..
첫째 비중격 만곡증 몇주전 상담 받고, 오늘 아침일�� 검사 받고 대기 했다가 10시쯤 부터 수술 중. 밥 먹을 때도 잘때도 자꾸 코로 숨쉬기 힘들어해서 동네 병원 다니다가 낫질 않으니 주변에서 추천해준 분당수내에 있는 이비인후과 찾아옴. 무사히 마치고 남은 방학은 회복에만 전념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