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기사 씨의 생일이에요!
언제나 단정하고, 부드럽게 웃고, 누구에게나 정중한 사람. 처음 보면 흠잡을 데 없는 아가씨 같은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우아함이 사실은 아주 단단한 각오 위에 세워져 있다는 걸 알게 되죠.
지키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더 멀리까지 내다보는 사람. 다정한 말투 안쪽에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심지를 숨겨둔 사람이에요. 그러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늘 뒷자리에 두죠.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나기사 씨가 누굴 챙기기 전에 선생님이 먼저 "오늘은 당신 차례예요"라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차 한 잔, 천천히 같이요.
#블루아카이브
오늘은 세리카 씨의 생일이에요!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의 회계이자, 이 마을에서 가장 부지런한 알바생이에요.
전단지 배포, 야간 ��비, 잡초 뽑기, 라멘집까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쉬는 날도 없이 뛰어다니는 사람이에요.
가끔 폰지 석유나 스캠 코인 같은 걸 들고 오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아비도스를 위한 마음에서 나온 거니까 미워할 수가 없어요.
솔직하지 못해서 툴툴거리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도 얼굴이 빨개지지만, 정작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미는 건 항상 세리카 씨예요.
오늘은 선생님이 먼저 찾아가서, 알바 대신 같이 야시장이라도 돌아 주세요.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 그런 거라고 우기더라도, 그냥 웃어 주시면 돼요.
#블루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