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denirona_4_U (이리저리 헤집히는 밑구멍에 천천히 힘이 풀려, 다리가 벌어졌다. 무언가를 분명히 원하는 몸. 그렇지만 그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손을 가만히 제 품에 안고, 애써 신음을 참아본다.)
나쁘지는 않지만···.
데니, 조금 더 기분 좋게······
(마저 말 할 자신이 없는지, 고개를 돌려버렸다.)
@_denirona_4_U (꾹꾹 밑이 더 눌리자 히끅. 우는 숨소리를 내었다. 잔뜩 힘이 들어간 몸이 바르작거리며 제 눈가를 쓸어주는 그 손을 잡았다. 가지 말아요, 계속 쓰다듬어 주세요, 애원하는 것 같이.)
아, 으응···, 데니, 기분 이상해요···.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꼬옥. 제 손보다 조금 큰 당신의 손을 안았다)
@_denirona_4_U (아, 말하지 않아도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이 천 너머로 닿자 외마디 탄식같은 목소리를 내었다. 얼굴을 가린 두 손을 때고는, 제 머리를 가둔 당신의 손에 가볍게 깍지를 낀다.)
버틸 수··· 있어요.
(곧 후회할 것 같지만요. 두 눈을 감고는 중얼거렸다.)
그, 그렇지만··· 상, 냥하게, 부탁해요.
@_denirona_4_U (무언가를 재촉해오듯 제 허리께를 껴안는 당신을 홍조 띈 얼굴로 가만히 바라보다, 무얼 해야하나, 감을 잡지 못 한 것인지 꾸욱– 그대를 밀어내고는 뒤로 누워버렸다.)
······.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리고는 고개를 돌렸다. 나체로 있는 건 여전히 창피한지.)
@_denirona_4_U (어깨부근이 물리자, 들썩― 허리가 움직였다. 쾌감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두 눈이 애처로워 보이기 까지 한다. 허리를 감싸안는 팔에, 저항 없이 폭 안겨 잘게 신음했다.)
아..!
(목선을 타고 오르는 입맞춤에 예민하게도 반응한다. 몸의 근육이 바짝 곤두섰다. 허나 곧 풀리고 만다.)
@_denirona_4_U (목덜미에 입술이 닿자, 파르르 몸을 떨었다. 금방이라도 나오지도 못할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아, 애써 고개를 위로 들고, 눈물을 억지로 밀어넣었다.)
그렇, 게··· 약하지는, 않습니, 다.
(기절하기야 하겠어- 라는 것처럼 나름 자신 있는 말투로 말했으나 그 말 끝에는 옅은 숨소리와 신음이.)
@_denirona_4_U (토닥임에 긴장 풀린 몸이 가만히 녹아내리듯 당신의 몸 위에 퍼졌다. 애써 두 팔에 힘을 주고 등을 안고 있노라면, 분명 핵이 있을 이 자리에 뜨거운 무언가가 뛰고 있는 갓 같아, 하아- 더운 숨을 내쉬었다.)
저, 는··· 아직···!
아직 괜, 찮습니, 다···.
(척추선이 쓸렸다. 순간 허리가 꺾였다.)
@_denirona_4_U (곧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옅게 주위를 맴돌던 하얀 구름이 얼굴을 가려버린다. 자신의 맨몸보다 보기 창피한 타인의 맨살. 가만히 몸을 일으켜, 포옥, 웃옷을 벗은 당신을 끌어안았다.)
어떻, 게··· 그렇게 막, 벗으십니까···!
보는 제가··· 창피해, 요.
(안긴 체 달달 떨리는 몸이 어린애같다.)
@_denirona_4_U (45억의 세월동안 호흡 맞춰 본 천체주가 몇이나 되랴.)
하으… 아, 그러니까, 그만하··· 으-...
(차마 더 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곧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ㅈ, 저는 다 벗었는데 데니는 왜...!
(그 뒤에 올 말은 아마 왜 당신은 벗지 않으시냐- 는 거겠지.)
@_denirona_4_U (걸친 천 한 조각 없이 살갗만을 온전히 내놓은 제 몸에 참을 수 없는 창피함이 몰려온다. 이불로라도 덮고 싶어, 발가락 끝을 꼼지락거렸다. 손가락이 빠지자 허억, 숨을 들이쉬고는 두 손으로 제 밑을 가린다.)
그만, 하는 건··· 그 것보다, 창피합니, 다. –데니······.
(새빨개진 얼굴을 숙였다.)
@_denirona_4_U (손의 움직임에 허억. 급하게 숨을 들이켜.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만' 이라는 말이 입술에 머물다 목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에는 느낄 수 없던 강한 '쾌감'. 벌써부터 무언가가 세어나오는 것 같아, 이를 물고 싶어졌다.)
아, 아흐… 으읏, 으하…
(제 입울 훑는 손가락에 눈을 감았다)
@_denirona_4_U (당신의 손에 제 것이 쥐여지자 끄응, 앓는 소리를 내었다. 알 수 없는 수치심에 얼굴이 달아올라, 다리가 움츠러든다.)
아, 으극······.
(벌어지는 입가에 타액이 흘러내렸다. 금방이라도 이 손가락을 물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다물리지 않는 입. 발 끝부터 제 몸을 타고 오르는 감각에 눈을 감았다)
@_denirona_4_U (당신의 말에 그런 건 잘 알고 있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곧 제 다리를 타고 오르는 당신의 손에 눈을 꼭, 감고는 오므린 제 손을 입가에 대었다. 달뜬 숨, 긴장한 근육이 허벅지에 손이 닿자마자 풀려, 허억― 숨을 들이켰다. 예민한 몸이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 흐으…
@_denirona_4_U (눈 위로 닿는 입맞춤에 자연스레 눈을 감았다. 너무나도 걸림 없이 쭉 벗겨져 버리는 제 옷에 다시 눈을 떴다. 맨 다리를 보이는 건 창피하다. 허리께에 걸쳐진 다리가 안 쪽으로 움츠러든다. 어깨에 올렸던 두 손이 톡, 떨어져 이불을 만지작거렸다.)
(-미약을 먹은 것처럼, 벌써부터 헐떡이는 몸.)
@_denirona_4_U (제 다리에 걸쳐진 바지. 조금 불편한지,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입을 맞춘 그 찰나의 순간에 다시금 매료되어, 그대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물든 것이 잠인지, 아니면 갈망인지 알 수 없는 두 눈으로 그대를 바라본다.)
(아직도 알 수 없는 감정. 원인 불명의 열기. 얼굴이 천천히 달아오른다.)
@_denirona_4_U (도톰한 천 위로 제 골반을 쓰다듬는 손길에 히끅, 벌써 겁을 집어먹은 것인지 어느세 시선을 피하고. 옆으로 돌아간 고개에서 딸꾹질이 나온다. 오므린 손을 채 입을 막지 못 해, 입가에 대고, 끙끙거리며 낮은 신음을 했다.)
데, 니···.
(슬그머니, 당신을 올려다 보았다.)
(부디 상냥하게- 라며.)
@_denirona_4_U (손 끝만으로도 몸이 달아올라, 숨을 헐떡이던 몸이, 넓게 쓰다듬는 당신의 손길에 고개가 꺾이듯 뒤로 넘어갔다. 나오지 못 할 눈물이 흐르는 것만 같아 이를 악 물고 고개를 틀었다. 곧 바로 돌리고 반쯤 감긴 눈으로 그대를 올려다보며 두 팔로 그대의 목을 감쌌다.)
―저, 그렇게 약하, 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