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지나쳤을 식상한 제목인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은 [행복의 기원] 어떤 철학적 차원이 아니라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해서, 행복은 삶의 최종적인 이유도 목적도 아니고 다만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일 뿐이라는 매우 신선한 관점
"생존을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함. 생존 행위는 반복되어야 하며 그렇기에 한 번 느낀 쾌감의 수준은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 그래서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쾌락은 소멸하므로) 한 번의 큰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
"우리는 모두 주관적 현실을 지니고 있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도 대체로 주관적이다. 물론 우리는 틀리게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삶은 세련된 주관에 의해 발전하므로 주관의 예민한 감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주관과 객관이 서로 가까워지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제목이 왜 '원더' 일까 궁금했는데 원작 작가가 본인의 간접 경험과 Natalie Merchant의 노래 'Wonder'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썼다고 하고, 마지막에 엄마가 어기에게 건내는 "You really are a wonder, Auggie. You are a wonder." 대사에서 그 의미를 또 찾을 수가 있었다 ;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