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카벙클 서버. 황혼 남레젠 본체 유저 입니다.
🖤가끔 여코테, 남우라로 종변하지만 며칠 내로 돌아옵니다.
🖤현역 극만신, 무작, 돌발작, 만추바가 주 컨텐츠 입니다. 스토리가 나오면 바로 미는 타입이지만, 실수가 아닌 이상 후발 주자들을 위해 스포성 트윗이나 알티는 하지 않습니다.
황금의 유산 좋았던 점, 비계에서 떠들었던 내용 다듬어서 정리해보는 트윗 ◠ ̫◠
1.
칠효황은 결국 서로 다른 이야기. 공유하는 스펙트럼이 일부 존재할지라도.
칠흑: 영원보다 지금 이 순간을. 끝이 있기에 삶은 아름답다
효월: 삶이 해답을 주지 않을지라도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
황금: 상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라...... 그것 또한 유산이기에
2.
이미 했던 이야기를 왜 칼릭스를 꺼내서 또 하느냐? 그런데 사실 이미 다루었던 주제가 아니다.
생명은 유한하기에 아름다워 → 근데 떠난 사람만 후련하고 남겨진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당연하게도.
기본적으로 내가 황금 밀고 있을 당시 가장 지배적이었던 정서가 "헤어지기 싫어" 여서 더 과몰입할 수밖에 없었기도 하지만… 칠흑/효월이 선배 창작자들이 몇 번이나 다루었던 정석적인 인간 찬가를 서술한 거라면 황금은 유저를 갑자기 현실로 내던져서 상처를 입힌다고 생각.
다들 여러 인간 찬가 창작물을 접해봤으니까 "끝이 있으니까 생명은 아름다운 거야…" 이것에는 다들 관성적으로 동의하는 상태잖아요? 근데 그게 정말 그럴까? 너희 친구나 가족이 죽어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라고…
(물론 개별 유저의 나이대나 따라온 삶의 궤적에 따라 그런 이별 유무는 각자 다르겠지만)
3.
어디까지나 가상의 판타지 안에서의 이야기를 전개한 지난 확팩들이랑 다르게, 황금은 전체적으로 실질적인 이슈 (대안가족, 디아스포라, 죽음으로 인한 이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개별 유저의 경험에 따라 와닿는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나는 조금 삐걱거릴지언정 피상적인 가치관을 이야기하기보다, 정말 화면 너머의 나에게 상처를 입히는 창작물에 깊이 매혹당하기 때문에 도중 전개의 미흡함이나 어쩔 수 없이 부족하게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어른의 사정이 보이는 곳에 아쉬움을 느끼긴 했어도 전부 돌이켜보면 진심으로 황금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