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저 미담하나만 풀겠습니다
저번주에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 떨어지고 너무 우울해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첫차 기다린답시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청승맞게 엉엉 울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왜 여기서 울고 있냐고 자기가 택시비 줄테니까 따뜻한 집 가서 울라고 말하는거임요,,
그분이 말 걸자마자 눈에서 수도꼭지 터지듯 펑펑 눈물나오고 맘속에 있던 서러움 다 쏟아내듯 우다다 인턴생활 서러웠던거 어쩌구저쩌구 말했는데,,
그거 듣더니
장난스러운 말투로 본인 30년차 무명가수인데 아직 포기 안했다고 자기 노래 들어보라고 냅다 노래 불러주는데 뭔가 상황이 너무 웃기고 감동스러워서 글 작성해봐요🥹
진짜 괜찮다고 거절했는데도 계좌이체로 택시비도 보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목에 핏대 세워가며 열창 해주셨는데 뭔 노래인지 몰라서 죄송했고요,, 통장에 있는 돈 싹 다 긁어서 보내주신 거 같아서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ㅠ
38540원 감사드립니다,,
이현섭 가수님,,🥹
덕분에 택시 잘 타고 집 갔습니다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