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GL 만화 ⟪산란하는 진주⟫
✅ 전체연령 / 유로맨틱 무성애자 명해연 X 유로맨틱 유성애자 여우림
(※ 이 이야기가 전부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 작품 내 트리거워닝 확인필요)
무성애 레즈비언 관련 순수하게 공감가고 울림 있는 스토리
해연과 우림이 가까워지고 사귀게 되는 과정이
사실 특별할거 없는데 현실적이라
솔직 담백하면서도 진실함이 느껴지고 애절함...😭
우림이가 해연이를 좋아하게 된 그 사소한 다정함을 알아차리는게 넘 달달했음🩷
누군가를 좋아해서 설렘에 반짝거리는 우림이가 귀엽다!!!
연출이 좋은데 특히 흑백 만화 특유의 명도 조절에서 인물의 감정이 느껴짐ㅠ
중간에 암전되는 것처럼 검은색으로 끊어주고 과거 회상 넘어가는거나 핀조명에서 우림이 춤추는 씬은 뭔가 다 연극 같아서 고독했음.
해연이 바다에 갔을때 빛에 압도 당하는 부분은 따뜻함으로 다가와 좋았음.
내 편견이긴 한데 캐릭터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
마지막에 제목 의미가 다가오게 하는 작품 치고 안좋은 작품을 못봤음.
해연과 우림의 서로 다른 가족사, 연애사가 파괴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지 않아서 좋았고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혼란스럽고 슬프고 고민하며 스스로를 정체화 하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졌는데
오히려 누구나 이정도는 해볼 수 있는 고민이지 않나? 허들이 높지 않게 다가왔음.
진주는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데
시련을 속에서 결국 자신을 가장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짝을 만나 보석처럼 빛나는 연애를 하게 된 마지막까지 울림이 있음.
어려운 주제임에도
서술이나 흐름에서 혼선이 없고 명확한 교훈이 들어있음👍
평소 퀴어 가시화를 위해 라벨의 필요성은 알지만
나는 나지 굳이 이해받고 싶지도 않고 이조차도 스트레스라
정체성을 확언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님.
다만 스스로 무성애에 가깝다고 생각되어 고민하고 검색도 해보다가
무성애에 도달한 사고의 흐름이 작중 해연이의 흐름이 놀랍도록 일치해서 소름 돋았음.
하다하다 뭉크의 <태양>을 좋아하는 것까지 일치해서
달달 떨면서 작가님한테 리뷰 적어도 되는지 허락 받으러 감....😮
너무 공감가서 다른 사람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후기 올���~
이야기가 남는 작품이라 너무 좋음!
만화 그리고 싶어서 소재 짜다가 처박아둔 게 좀 있는데 내가 아직 그거 풀어낼 역량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계속 미루고만 있음 근데 계속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평생 그 이야기를 세상에 못 내놓을 거란 걸 알아서 좀 모자라고 엉망이어도 냅다 그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치만 함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