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처음이라 모든 선생님이 이렇게 가르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지박약 운동시러의 몸�� 미운6세가 어느덧 7개월째 빠지지도 않고 수업에 나가고 있다. 사실 요가는 +1이고 플라잉이 너무 재밌고, 운동 뽝뽝되고 안되던 동작들이 어느샌가 그냥 되서 좋다. 오늘도 신나게 날고나서 집가는길~
나는 스스로를 꽤 몰아붙이는 타입인데(그에 반해 스스로를 매우 사랑하고 아끼므로 뭐든 시작조차 안하려고 하는), 헬스나 다른 운동들은 특히나 스스로의 한계를 넘으려 하는 것들이라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는 성격에 늘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다. 하기 싫은 마음이 큰. 요가는 원래도 마음수련
이기도 하지만, 선생님이 항상 너무 잘하려 애쓰지마라, 옆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몸의 상태도 가동범위도 모두가 다르다, 자극을 받는 부분만 명확히 느끼면 된다, 스스로를 고통주지 마라 등 끊임없이 이런 말을 해주니 스스로를 몰아세우다가도 다시 아 이정도면 됐다- 하게된다.
사람을 단정짓고 나쁘게 생각하는건 내가 그런 사람이어서다. 딱히 아무 생각도 안하는 사람들을 마치 그렇게 생각할 것 처럼 말하는건 내가 그런 상황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더 뜻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그러나 모두 그렇지는 않다.
나의 가네샤...💛
모든 것에 시작전 장비빨을 세우던
어느샌가 철든 어른이가 되버린 요린이는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덜컥 비싼 요가매트를 살 수 없었고,
손땀쟁이용 작은 가네샤패드와 미끄럼 방지로 연명하던 3개월.
4개월 연장결제 후 스스로에게 허락해줬다.
영롱해. 이뻐. 사랑해. 짱좋아!
마지막으로 얘기하러 가는길.
오랜만에 먼저 전화온 엄마가
생전 안하던 말을 한다.
'우리 공주가 움직이네~ 엉덩이가 무거운가봐~'
별거 아닌 말에 눈물이 나온다.
애써 아니라고 서로에게 합리적으로 하는거라고 변명했지만,
모르겠다. 나의 이런 행동이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 사람인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