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동생활(기숙사포함)은 사람을 은은하게 미치게 만드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때 기숙사 살다가 2년만에 뛰쳐나왔는데 룸메이트 a가 바닥에 우유를 쏟았는데 닦지 않았다 (b가 밀쳐서 흘렸으니 b보고 닦으라고 했는데 b가 거절) 이후로 누구도 우유를 닦지 않은 채로 한달이 흘렀고
가족이랑 떨어져서 잠깐 걷는 사이에 어떤 남자가 어깨로 퍽 치고 도망가서 폰 저멀리 날아감.. 너무 순간이라 당황해서 줍지도 못하고 가족들도 그 남자 보면서 뭐야?뭐야? 이러는데(사과할 줄 알았다고 함) 계속 지 갈길 가니까 엄마가 빡쳐서 미친거아니야??? 이러니까 그거에 반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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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그런데 완전 좋은 가위만 선별해서 사모으셨네요ㅠㅠㅠㅠ
들고 계신 건 잠자리 재단 가위(최고급 국산 가위 이건 날 갈아가면서 오래오래 아껴 써야 함)
그 뒤에 연보라색 가위는 쵸키(일본 섬세한 작업 최적화)
빨간색 주머니에 든 건 프리맥스(이탈리아 드레이핑 천도 예쁘게 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