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는 이유는
첫째로 큐베는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마법소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법소녀로 만드는 대가로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임
"네 소원 들어줄게 대신 좀 싸워줘!"가 아니라 "내가 너 영혼까지 뽑아 먹는 대신 소원 좀 들어줄게" 인것
소원을 너무 잘 들어주면 마법소녀들이 행복해서 잘 절망을 안 하고, 마녀가 안 태어나니까 일부러 개떡 같이 소원 빌어서 빨리 절망시키는 거임
둘째로 큐베는 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소원을 들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범위는 대상의 아이가 품은 인과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외전 주인공인 잔 다르크처럼 영웅이 될 운명을 타고났으면 모를까 현대 사회에서 중~고등생 여자아이들이 품은 인과의 양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고만고만한데, 걔들이 품고 있는 인과의 양에 비해서 터무니 없는 소원을 빌면 결국 그 소원은 인과의 범위 내에서 가능한 범위로 좁혀져 왜곡돼서 이뤄질 수 밖에 없음
본편에서 마도카가 굉장한 소원을 빌 수 있던 것도 마도카가 어마어마한 인과율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임
"어떻게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그 길고 긴 인류 역사 속에서 마도카 이전에 단 한 명도 마도카 같은 소원을 빌었던 애가 없을 수 있나요?" 류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이거로 가능함, 마도카 이전에는 이 정도의 소원을 빌어서 이뤄낼 수 있는 인과율을 품은 애가 없었기 때문임
아마 마도카 말고 다른 애들이 마도카 같은 소원 빌어봤자 자기 눈에만 행복한 세상이고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수준으로 이뤄졌을걸
그럼 큐베도 안 이뤄주면 되잖아요? 할지도 모르는데 큐베의 최대 약점 중 하나가 큐베는 제안 받은 계약을 거절할 수 없음
그래서 본편에서 마도카의 소원을 거절하지 못했고, 외전에서도 대놓고 자길 엿먹이려는 악역들 소원도 다 이뤄주고 호구로 전락하기도 함
물론 계약 전에 조언하는 거는 가능해서 큐베가 봐서 "엥?" 싶을 땐 "진짜 그거 빌 거야?" "아니 너 그 소원 빌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라고 입털어서 설득하기도 함...근데 위에도 말했듯 큐베는 어차피 마법소녀들이 빨리 절망하길 바라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어 그래 이뤄줄게" 해버리는 거임
큐베가 소원에 대해 조언하는 건 두 가지 경우임
1. 이 소원이 이뤄지면 내가 좆되겠는데?
2. 이 마법소녀의 소원을 유도해서 인과율을 증폭시켜 더 강한 마법소녀를 만들 수 있겠는데?
안녕하세요 추천탐라에서 보고 인용 남겨요
현재 공식적으로 쓰이는 수어가 혐오수어라서 한국농인LGBT+라는 단체에서는 대안수어를 개발해서 한국수어누리사전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연서명도 진행중이에요! 혐오수어에 분노하셨다면 연서명과 단체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t.co/sTHmy8hx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