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팬들이 제일 불쌍하지. 어느날 갑자기 사고처럼 소식에 얻어맞고 몇 날 며칠 혼란스런 내 감정에 괴로워 하면서도 어쨌든 계속되어야 하는 팀 활동에 지장 생길까봐 충분히 말도 못해.
나보다 맘 아파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내 감정 다 토해내지도 못하고, 주위에서는 이해를 하니 마니 이런 소리 해대는것도 신경쓰이고 슬퍼하고 화내고 한들 시간을 돌릴 수 있는게 아니고서야 없던일이 될 수도 없다는거 잘 알고 있어서 또 괴로워져.
결국 어떻게 해서든 정리가 되어야 하는 일이니까 나의 이해와 감정의 속도와는 관계 없이 마무리는 해야돼.
알 수 있는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고, 내가 뭘 알고 싶은지 무엇을 확인 받고 싶은지 모르는채로 그냥 감정이 스며들길 기다리고
충분히 미워할 수도 없고 마음껏 응원하자니 그것도 당장은 어렵고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내 세상을 자꾸 흔들어버리니
견뎌내야 하는게 또 해야할 일 추가.
여튼 모든게 언젠간 다 잔잔해 질테니 내 속도로 천천히 기다려야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