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ORI#NAVORIBKK#dunknatachai
* 내용에는 전혀 지장 없는 삭제된 부분이 있는 새로운 영수증이 올라와서 기록용으로 재업로드 (이전 번역본의 '기다림' 부분)
번역할 때 살짝 긴가민가해서 여러 번 확인하고 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냥 지나칠 법도 한 부분인데 확인하고 다시 수정할 정도로 꼼꼼한 당 사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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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 이웃
두 번째 날 아침
내일은 일을 시작하는 날이기에, 킨은 빨래를 하러 발코니 가로 나왔다
그는 기지개를 켜고, 방금 막 세탁해서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옷가지를 손에 든 채, 목적 없이 맞은편 건물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딸깍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옆방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옆방 주인이 낸 소리였다
킨은 천천히 미끄러지듯 열리는 그 방의 발코니 문을 바라보았다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 손에는 작은 물뿌리개를 든 채로
그 남자는 곧장 식물을 향해 걸어가 몸을 약간 굽히고는, 천천히 화분 하나하나에 차분하게 물을 주었다
물은 가느다란 줄기로 흘러내려 흙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졌다
하나씩
하나씩
마치 세상에 서둘러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킨은 빨래를 털어 계속해서 널면서, 대신 바깥쪽 풍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그는 이웃에게 그 정도로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적어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이 물뿌리개를 챙겨 들고 방 안으로 돌아서 들어갈 때까지
두 사람의 시선이 마침내 우연히 서로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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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직역에 가깝게 번역했지만, 부득이한 의역은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