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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빠한테 또 이상한 소리 했지! ⋯ 뭐야, 둘이 벌써 술 마셔? 나만 쏙 빼놓고?!
아이고. 귀 떨어지겠다, 유나야. 고 녀석⋯. 알았다, 알았어! 안줏거리 먹고 싶은 거 없냐? 오빠가 만들어준댄다.
예? 아버지? 제가요?? 이런 식으로 책임전가 하시기 있습니까?!
⋯ 유찬아.
예, 아버지.
너는, 느이 엄마가 밉진 않았냐.
⋯ 예.
나는 미웠거든. 그 사람이.
⋯⋯⋯.
그래서 떠나보낼 수가 없구나. 그래⋯, 혹시 아니? 어떤 사랑은 원망을 닮았단다. 그 사람을 미워했던 것도 내가 한 사랑이었지. 허, 참. 네가 크니까 이런 얘기도 다 하고. 주책이다,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