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_the__lake (당장이라도 일어나 끌어안기라도 할 것처럼 어깨가 들썩거리고 ��꼬리가 씰룩거렸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이목이 모이는 걸 피하는 여자의 성격을 알기에, 내쉬는 숨에 욕심을 흘려보냈다.) 으응, 그럭저럭. 이웃집 로제 아주머니네 지붕에 물이 새서 손이 필요하다길래 하루종일 도와드렸지 뭐야.
@by_the__lake (대답도 전에 전화가 끊겨도 아무렇지 않다. 익숙하기 때문이다. ... 몇십분인가 지나면 손에 종이 봉투를 들고 카페 골든 던의 문을 비집고 들어온다. 주변을 둘러보면 익숙한 인영이 있다. 주인 만난 강아지마냥 겅중겅중 맞은편에 앉았다.) 아멜리! 런던까지 무슨 일이야?
@by_the__lake (한차례 더 다이얼 버튼을 눌러도 묵묵부답이다. 실수였다면 안 받을 리 없는데.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린다. 눈썹이 축 늘어져서는 앓는 소리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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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자기야아아 🥲]
[나 진심이야. 몸은 멀리 있어도 항상 네가 그립단 말야. 설마 나 못들어가게 문 걸어 잠근 건 아니지?]
@____Flameout@by_the__lake (그러나 금방 뒤따른 군인들에게 포박당해 그 자리에 억지로 무릎을 꿇었다. 그들이 레나의 뒤통수를 눌러 고개를 쳐박으려 해도 마지막 힘을 다해 가까스로 고개를 치켜들었다.) 이거 안 놔? 같은 탈론이라며! 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 (갈라진 음성이 악을 질렀다.)
@____Flameout@by_the__lake (고글은 온데간데 없고 이마를 타고 내리는 피가 오른쪽 눈을 뒤덮어 제대로 뜨지 못했다. 엉킨 실타래처럼 위태롭게 튀는 가속기의 불빛과 절뚝대는 다리의 레나는 어두운 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목격한 순간 눈빛 속 결의가 혼탁해지며 무거운 숨을 헐떡거렸다.) 아메, 아멜리...
@by_the__lake (잠시 답이 없다. 혀 끝을 살짝 문 채로 온라인을 열심히 뒤적이면 결제 문자가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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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 ��약했어! 저녁 6시에 일 에타이트 운 스퀘어로 오면 돼. 데리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일이 있어서 힘들 것 같아. (슬퍼하는 이모티콘) 먼저 도착하면 내 이름 대고 들어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