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는 없지만 자존심은 있다》- 시즌2
프롤로그 -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서울에 가지 않은 지
3개월이 지났다.
생각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누군가는 말했었다.
“그 선택,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내 선택을 묻지 않았다.
대신
다른 것들이 늘어났다.
맡겨지는 일.
늘어나는 책임.
그리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기준.
어느 순간 알게 됐다.
선택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서울에 가지 않기로 한 순간부터
비교는 사라졌지만
대신
증명이 시작됐다는 걸.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내 선택을 버티기 위해서.
그래서 이제는
생각보다 단순해졌다.
서울을 떠올리는 대신
계산기를 먼저 켠다.
선택은 이미 끝났다.
이제는
증명할 차례다.
시즌2 - 15화 자리
회식이 끝났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갔다.
나는 밖에 잠깐 서 있었다.
민준이 옆에 왔다.
“과장님.”
“네.”
“오늘 감사합니다.”
나는 웃었다.
“이제 시작입니다.”
민준이 말했다.
“그래도… 해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멀리 불빛이 보였다.
서울이 떠올랐다.
성훈 말도.
기회는 여전히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기다.
나는 말했다.
“자리라는 게 있다.”
민준이 나를 봤다.
“사람마다 버티는 자리.”
“그리고 지키는 자리.”
나는 돌아섰다.
내 자리는
아직 여기였다.
시즌2 - 14화 결과
전화가 왔다.
팀장이 받았다.
사무실이 조용해졌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민준도 마찬가지였다.
짧은 통화.
그리고
팀장이 전화를 끊었다.
잠깐 침묵.
팀장이 말했다.
“됐다.”
민준이 나를 봤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팀장이 덧붙였다.
“조건 일부 수정 들어간다.”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졌다도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민준이 웃었다.
조금 크게.
나는 그걸 보고
처음으로 웃었다.
법인차는 없지만 자존심은 있다》- 시즌2
프롤로그 -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서울에 가지 않은 지
3개월이 지났다.
생각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누군가는 말했었다.
“그 선택,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내 선택을 묻지 않았다.
대신
다른 것들이 늘어났다.
맡겨지는 일.
늘어나는 책임.
그리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기준.
어느 순간 알게 됐다.
선택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서울에 가지 않기로 한 순간부터
비교는 사라졌지만
대신
증명이 시작됐다는 걸.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내 선택을 버티기 위해서.
그래서 이제는
생각보다 단순해졌다.
서울을 떠올리는 대신
계산기를 먼저 켠다.
선택은 이미 끝났다.
이제는
증명할 차례다.
시즌2 - 14화 결과
전화가 왔다.
팀장이 받았다.
사무실이 조용해졌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민준도 마찬가지였다.
짧은 통화.
그리고
팀장이 전화를 끊었다.
잠깐 침묵.
팀장이 말했다.
“됐다.”
민준이 나를 봤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팀장이 덧붙였다.
“조건 일부 수정 들어간다.��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졌다도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민준이 웃었다.
조금 크게.
나는 그걸 보고
처음으로 웃었다.
시즌2 - 13화 선택
민준이 나를 불렀다.
“과장님.”
“네.”
“이 조건… 괜찮습니까?”
나는 화면을 봤다.
리스크가 있었다.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기회도 있었다.
나는 말했다.
“이걸로 갑시다.”
민준이 잠깐 멈췄다.
그리고 물었다.
“확실합니까?”
나는 웃었다.
“확실한 건 없습니다.”
“그래도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민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료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결정은 끝났다.
이제
결과만 남았다.
시즌2 - 13화 선택
민준이 나를 불렀다.
“과장님.”
“네.”
“이 조건… 괜찮습니까?”
나는 화면을 봤다.
리스크가 있었다.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기회도 있었다.
나는 말했다.
“이걸로 갑시다.”
민준이 잠깐 멈췄다.
그리고 물었다.
“확실합니까?”
나는 웃었다.
“확실한 건 없습니다.”
“그래도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민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료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결정은 끝났다.
이제
결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