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최 그렇게 방향이 안 맞는데도 둘이 같은 팀이고 같이 합 맞추고 싸우기도 하는 게 너무 좋다
글고 솔직히 최도… 멋진 사람이긴 하지만 주변인 입장에선 진심 피말리다 못해 질릴 거란 말임 말 안 듣고 맨날 곡예술 하구
현타 와서라도 나가 떨어질만 한데 그럼에도 계속 함께 한다는 건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저는 최의 코어를 나타내는 대사가
1.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 후회가 안 남는 거거든.
2. 누가 초자연 재난에서 백퍼센트 내 행동이 맞다고 확신하겠어? 그런 사람 있으면 그게 초자연 현상이지.
3. ...하지만 우리한테는 앞서서 해본 사람들의 조언이 있잖아. 그걸 믿어.
4. 그리고 그러다 보면... 한 번씩은 각오하고 네가 먼저 저질러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럼 네 다음에 올 누군가에게 조언하게 되는 거야.
5. 후배님. 그건 선배들이 시도해 볼 테니까, 넌 하지 마.
6. 감정에 휘둘려서 소란만 부리고 아까운 기회를 날리지 말고, 현명하고 과감하게 행동할 것. 그렇게 잡혀간 사람도, 남은 사람도, 구조할 사람도 모두 다 살아서 재난에서 탈출하자.
등이라고 생각하는데
종합하면 최는 항상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그런 행동으로 후임들을 위한 조언을 남겨서 최종적으로 모든 사람을 구하고 싶어함
하지만 무작정 돌진하는 게 아닌 기회가 왔다고 생각될 때 '현명하고 과감하게' 저지르는 거고, 확신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나아가는 거임
정도겠네요
괴담 음식도 먹는 미친짓들을 한두번 해보신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본인의 철저한 준비와 능력과 어느정도의 운 덕분이었다고 봄 그럼 4층도 바로 답이 나오죠
4층으로 가는 비상구는 진작부터 파악하고 있었을 거예요 관리국에서 놔둔 영수증에 가지말라고 쓰여있을 정도니
하지만 최는 그걸 그대로 둘순 없다고 생각했겠죠 4층을 해결하면 더이상 실종자가 나오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걸 시도한다면 자신이 해야한다고 여겼을테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을거임 그런데 그동안은 그런 시도를 할 기회가 없었거나 상황이 받쳐주지 않았다고 생각돼요
일단 가장 큰 건 요구조자의 유무가 아니었을까요 최도 4층에 가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는 건 알고 있었을거예요 그러니 유언도 남긴 거고
그런데 자신이 책임져야 할 구조자를 두고 그런 곳을 간다? 저희 최요원님은 영은씨 상사같은 책임감 없는 분 아닙니다
물론 구조자가 모두 사망하는 일이 그게 처음은 아니었을테니 다른 여러가지 요인(재관이가 산장에서 죽어서 누름돌이 사라졌다든가)이 얽혔을거라고 보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최가 요구조자가 모두 죽었다는 걸 안 그때 4층을 '도전'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거라는 거죠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게 분명한.
그리고 자신이 죽는다 해도 녹음기를 누군가 찾아준다면 자신이 믿었고 남기고 싶어했던 조언들 중 하나가 되는 거니까요 의미 없는 죽음이 아닌 거죠
지금까지처럼 안 죽고 돌아올 수도 있구요 최가 도전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던 거예요
그러니 후회하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기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4층으로 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앞에 확신이 없더라도 과감하게.
괴있세 외부나 어탐기에서 어떤 과정으로 흘러갔든 최 개인적으론 이랬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