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백신맞고 저녁 못해줬는데 남편이 아무것도 안먹고 있길래 (된장찌개, 소고기, 돼지고기, 반찬 다 있고 쌀도 내가 씻어놨는데 취사버튼도 누르기 싫은지 그대로 있음) 배고프지 않냐고 내가 미안스러워 물어보니 "원래 너 밥 안하잖아?" 란다.. 하 내가 언제.. 저리 말하면 속시원하냐??
그렇다고 애를 열심히 보고 있었냐, 그것도 아니다.
애 혼자 거실에 놔두고 안방에 들어가 넷플릭스 보거나 담배피러 나간다. 담배 피러나갈때도 위험하게 현관문 열고 나간다. 애 한테 책 한번 안읽어주고 놀아주지도, 학습을 시키지도, 씻기지도 않는다.티비만 틀어주고 방임한다.
오늘 아이가 얼집에서 아침 간식시간에 한 친구가 웃긴말했다면서 말해주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팬티에 똥 좀 묻히지 말라고 해짜나요!!!" 했다고.... 친구들은 다 하하 웃었다는데.. 난 웃음이 안나오는걸.. 하..그걸 실시간으로 들으며 간식을 드셔야 했던 선생님께 심심한 위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