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녀 13탄💅
“뭐??? 나한테 왜 연락 안 했어?”
“출근 전에 갑자기 연락받아서
급하게 계약하고 온 거야.
샵 와서 너한테 연락하려고 했어.”
그랬더니
“아니 언니!!
그럼 난 어떡하라는 거야?
핸드폰 파는 데 가서 내가 뭐라고 얘기해??”
“미안해. 미리 연락 못 한 건 미안한데
나도 두 시간 전에 갑자기 연락받았고
출근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그리고 너무 오래 걸려서
나도 다른 데 알아본다고 했잖아.”
그랬더니
“다 이제 풀리니까
거기서도 연락 온 거 아니야!!
여튼 끊어!!”
뚝.
그런데 진짜는 그다음부터였어.
나는 손님 보고 있는데
카톡이 다다다다다다 오는 거야.
“내가 언니 때문에 얼마나 쪽팔린지 알아?”
“내가 샵에다가 어떻게 되겠어?”
“언니는 왜 그렇게 개념도 상식도 없어?”
“정말 남 생각은 전혀 안 하고
본인만 생각하는구나.”
😳😳😳
손님이 있어서 답도 못 하다가
손님 가고 나서 연락했어.
“아니… 아이폰 지금 못 구해서 난리인데
내가 안 사면 다른 사람한테 팔면 되는 거잖아.
미리 연락 못 한 건 미안한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그랬더니
“내가 언니 때문에
얼마나 신용 없는 사람이 된 줄 알아?
어떻게 내 신용을 이렇게까지 떨어뜨려?”
나도 슬슬 화가 나더라고.
“너 지금 너무 심하게 말하는데?
이러면 내가
너 얼굴을 어떻게 보니?”
그러자 바로 돌아온 말.
“왜요?
네일 안 하시게요?
모르셨나 본데
저희 환불 없는 거 아시죠?”
……???
“여기서 왜 환불 얘기가 나와?”
“아니 얼굴 못 보신다면서요!!
근데 어떡하죠?
저희는 환불 없는데.
계약서 보셨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난 계약서를 제대로 본 적도 없었어.
그냥 네일녀가
“언니 끝났어~”
하면 돈 입금하고
사인하라면 가끔 사인하고…
그 정도였거든.
그런데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왜요?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하시려고요?
신고하세요.
그래도 안 될걸요?”
그 순간 손이 떨리더라.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도 않았어.
그냥 차단했어.
그리고 바로 남편한테 전화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