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벌해서 번 돈으로 책을 사고,
헌책방을 하며 살아가던 이름 없는 흑백 엑스트라.
어느 날 모몽가가 건넨 꽃게 머리띠를 쓰게 되고,
갑옷 아저씨가 모몽가에게 "친구한테 준 거야?"라고 묻는 순간 —
흑백이 컬러로 바뀌는
누군가의 친구가 되는 순간 배경에서 한 사람으로 바뀌는
이거 완전 김춘수 시인의 「꽃」 이잖아
내가 그의 이름을 불���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카니가 되었다.
치이카와 인어섬 너무 기대돼요 (՞⸝⸝o̴̶̷̥᷅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