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위소병으로... 전쟁 중 눈 하나 잃은 남궁도위가 보고싶은 것임.. 전쟁 막바지에 잃은거라 제대로 치료도 못하고 붕대 대충 둘둘 매고 다니다가 흉도 크게 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도위는 목이 날아간 것보단 눈이 낫지... 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데 소병이만 자꾸 남궁도위 옆으로 와서는
.....
........기분이 나쁘진 않음.
상태가 되어버려서ㅜ 그 뒤로 소병이가 와서 흉 살살 쓸어줄때마다, 소병이 허리에 슬쩍 손 올려서 마주 껴안더니 작은 품에 얼굴 묻고 저 어떡합니까ㅠ 하고 맞춰주는 남궁도위가 보고싶은 것임... 오로지 연상 사파 산적왕의 사랑을 독차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위소병으로ㅜ 둘이 붙어먹은지도 한참 됐고 같은 방 쓰는 사이���데... 소병이가 옷 갈아입게 나가주십쇼< 장난 치면 남궁도위 아무 생각 없이 문 앞까지 갔다가
?
하고 뒤 돌아볼 거 생각하면 개웃김.. 저요? 저 나가요? 하고 눈 동그랗게 뜨고 녹림왕 바라보는데 소병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쪼끔 기분 상한 녹림왕이 보고 싶은 것임.. 그치만 둘이 전장에서 함께 보낸 세월이 몇 년이고, 산적왕 놈 밖에서 옷 벗지 말라니까 내가 더워 죽겠는데 소가주가 뭔 상관이냐고 상의탈의 하는건 기본에, 아무튼 훌렁훌렁 옷 벗고 금침에 누워서 마른 엉덩이 벅벅 긁는 사람ㅜ 이니까..
"...녹림왕도 있으셨을 것 아닙니까."
첫사랑... 이라는거, 생각해보니 소병이도 분명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쭈뼛거리면서 살짝 말해보는데
"죽였는데요."
".........."
"알고보니, 쥐새끼마냥 정보 빼돌리고 있길래."
".........."
"만나게 해드려요?"
"아닙니다."
본전도 못찾음.
도위소병... 남궁도위 첫사랑 약간 옆집 누나. 였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함; 오만한 도련님이던 시절 언뜻 봤던 본인보다 8살 많은 누나한테 한 눈에 반해버린 남궁또이.. 그치만 남궁도위 꼬맹이(6살) 시절이라 누나는 이미 약혼자 있다는 소식에 잘 먹던 밥도 두 끼나 거르고 방에서
"옳지."
남궁 한복판에서 사파 산적왕이 남궁세가 소가주 엎드려뻗쳐 시켜두고 있지만 아무도 안 말리고 피해 지나가는 기묘한 상황... 그렇게 좀 더 괴롭히다가 소병이가 근육질이라 딱딱해서 불편하다고 도위 위에서 내려오는데, 도위가 산발이 된 머리 정갈하게 정리하다말고 말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