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3seon3 (누굴 독심술하는 사람으로 아나. 말을 하다 말아 자꾸? 캐물어 더 들쑤시기엔 안색이 영 별로인 것이, 확실히 잠이 필요해보인다. 턱짓으로 가리키고 일어나 찬장 뒤져 냄비에 약재 담는다. 걱정도 이렇게 담아 불에 태울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 이따 깨울게.
@Aa3seon3 (모든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면 피곤해지는 것은 스스로일 뿐이란 걸 안다. 다만 네 경우엔… 혀라도 깨물고 뒤지려는 놈 말려 명줄 붙여놓았으면 사후관리 해야 할 것 아냐? 물론 농이다. 가만히 기다렸다가 손 올려 머리 더듬는다.) 밤은 좀 어때, 제 때 자기는 하나.
@Aa3seon3 (묶어주겠다고 귀찮게 굴던 게 누군데. 코웃음 치며 빗 같은 건 없다는 듯 돌아서 등을 보인다. 저 조막만한 머리통에서 줄줄이 꼬리무는 생각 끊으려면 이 편이 낫다. 형님 걱정이 반, 거기서 반은 또 성채 관리, 그리고 거기서 반은 또… 뭐, 죄 그런 생각일테니.)
@Aa3seon3 (이 흉한 얼굴을 보고도 웃음이 나오냐 되물으려다 관둔다. 저리 웃으면 내가 거절 못 한다는 걸 알잖아. 망할 삼합회. 밖에 나가면 안되냐는 물음은… 아마 저번 나들이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일테고. 눈 아래를 검지로 쓸며 한숨 쉰다. 무릎 위 고양이처럼 굴지.) 허락부터 받고 와.
@Aa3seon3 (너를 잃기 싫으니 그런 것 아니겠어. 그 비밀 알게 되�� 네가 쌓아온 모든 것 내던지고 매달릴 모습이 제 눈에도 훤한데, 형님은 오죽 하시겠냔 말이다. 게다가 저 역시도 네가 그렇게… 아니, 너무 앞서간다. 수건으로 얼굴 마저 닦아내고 고개만 가볍게 끄덕.) 참을만 해.
@Aa3seon3 (제 알 바 아니다. 시킨 일 제대로 하지 않고 여기서 농땡이 치는 건 네 선택이지 않은가. 다만 막 심해로 침잠하려던 제 사고에 때맞춰 제동을 걸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한다. 얼굴 뒤덮은 것 내려놓고 수건 들어 닦아내며 열기 식힌다.) … 정오에 다시 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