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O___FL 정확하게는 울다가 지쳐서 졸고 있었지. (예전이라면 그랬을 리 있겠냐며 짜증을 냈겠지만, 능청스레 농담을 던지는 네 작은 변화가 마음에 들어 웃으며 받아친다.) 비가 쏟아지는데 저택으로 돌아가기는 싫고, 어떡할까 고민하고 있었더니 네가 우산을 들고 뛰어왔어.
@MIO___FL (받은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아낸다. 옷은 어차피 갈아입어야 할 거고.) 예전에도 이런 적 있었는데. 열여섯 생일에서 몇 달 안 지났을 때, ���파한테 혼나고 꽃밭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던 날. 그날도 네가 우산 들고 뛰어왔었지. 기억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