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 처음 그리는 포즈의 경우
1) 눈으로 보고 그리는 모작의 경우
-> 아무리 그려도 망작이 나옴(관찰력 이슈)
2) 위에다 대고 따라그리는 트레이싱의 경우
-> 그냥 대고 그리는 것이라, 집중할 대상이 없고 공부가 안됨
대안) 모작샘플에 사선격자를 쳐서 인체파츠의 상대적 위치를 의식하며 그리기
저는 인터넷이나 SNS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 자랐으니까 그림 실력의 비교대상이 학교 친구들 뿐이었고, "나 정도면 잘 그리는 거지"라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너무 일찍 수많은 능력자들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보니, 이게 실력이 빨리 느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되도록이면 어제의 나와 비교해서 실력이 늘고 있는 자신에게 만족하면 좋겠지만, 그림이란 게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으니, 그럴 땐 장단점을 고르게 파악하면서 비교하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갖지 못한 것 위주로만 비교하다 보면 자칫 그림이 재미없어져요.
그림이 즐겁다는 감각을 오래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어차피 그림이란 건 '어떻게' 보다 '얼마나'가 중요한 분야니까요. 오래 하면 누구든 분명히 점점 잘하게 됩니다. 멀리 봅시다. 평생 그릴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