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아 9월호 리우 인터뷰 (*의역/오역 O)
아무리 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는 섬세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춤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RIWOO.
차분하고 온화한 모습과는 달리, 퍼포먼스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미학을 품고 있으며 Weverse에 ‘ONEDOOR의 좋은 점’을 100개나 적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지닌 사람이기도 하다.
“회사 분들한테 제가 눈이 가장 반짝이고 말이 많아질 때가 ONEDOOR 이야기랑 춤 이야기를 할 때라고 들었어요.”라며 쑥스러워하면서 이야기한다.
그런 RIWOO의 상징적인 퍼포먼스라고 하면, 손에서 화려하게 마이크를 돌리는 연출이다.
“저희 커스텀 마이크는 일반 마이크보다 무거워요. 그래서 마이크를 던지기로 한 날에는 반지를 최대한 빼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반지를 많이 끼는 걸 좋아해서…… 못 돌리겠네요(웃음).”라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인다.
데뷔 이후 줄곧 핸드 마이크를 사용해온 이들이 「VIRAL」에서 처음으로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한 것은 큰 화제를 모았지만, RIWOO 본인은 이전부터 헤드셋 마이크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춤출 때는 양손이 자유로운 게 좋아서, 저 혼자만 헤드셋 마이크를 써도 되냐고 물어본 적도 있어요(웃음). 그래도 언젠가는 저희도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퍼포먼스를 할 생각이었어요. 계속 핸드 마이크로 해왔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뒤집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VIRAL」이야말로 그런 의외성을 보여주기에 딱 맞는 곡이었어요.”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VIRAL」은 난도가 높은 안무가 되었고, 제작진까지 함께 방향성을 찾아가던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ZICO 씨가 저한테 ‘RIWOO, 춤 잘하잖아. 부탁할게’라고 하셨어요. 평소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분이긴 하지만, 다른 멤버들 앞에서 특정 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칭찬하시는 일은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이런 말을 들었다!’ 싶어서 정말 기뻤어요.”
그렇다면 RIWOO가 생각하는 이��적인 춤은 어떤 모습일까?
“그저 ‘나를 봐’ 하면서 시선을 빼앗는 게 아니라, 보고 있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드는 스타일이요. ‘음악의 질감’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제 몸에서 음악이 들려오는 것 같은 표현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동작 하나하나에는 ‘설득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멤버들에게도 자주 한다고 한다.
“저희가 하고 싶은 플레이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이 ‘그래서 이런 동작을 하는 거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계산해서 준비하는 편이에요.”
한편으로는 애드리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평소에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이는 건데요, 예전에 앙코르에서 「IF I SAY, I LOVE YOU」를 공연했을 때 원래 한 바퀴만 도는 턴을 세 바퀴 돌았어요. ONEDOOR가 정말 좋아해 줘서 그 뒤로는 단골 동작처��� 자리 잡았어요.”
압도��인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RIWOO지만, 2025년에 발매된 「I Feel Good」에서는 보컬 면에서 벽에 부딪혔었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하는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담긴 바로 이 곡이, 오히려 “정말 많이 고민하게 만든 곡”이었다고 한다.
“레코딩 중에 ZICO 씨가 저한테 ‘RIWOO, 이대로라면 파트를 바꿀 거야’라고 하셨어요. 어디까지 진심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바꾼다’기보다는 ‘파트에서 뺀다’는 의미였던 것 같아요(웃음). 필사적으로 ‘연습하겠습니다’라고 했어요.”
그 벽을 넘어선 뒤,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인상적인 파트는 “한 번에 OK를 받았어요”라며 자신 있게 말한다.
인터뷰 마지막에 밝혀준 것은 아직 누구에게도 이야기한 적 없다는 목표였다.
“연습생 때부터 ‘RIWOO처럼 춤출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말�� 들어왔어요. 하지만 저는 춤만으로 만족하고 싶지는 않아요. 노래에 대해서도 욕심이 정말 많아서, 춤과 노래 둘 다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은 역시나 반짝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