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잘 몰라서 최대한 스포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하게 올라온 영상에 대한 감상을 남기자면
-영화관, 팝콘: 현대 사회에서 이미지가 유통되는 방식. 시간성의 부재(말 그대로 시간을 죽여온 결과, killing time)
-전철, 비슷한 무채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 개미떼: 시간성의 부재는 종착지(목적의식)의 부재로 이어짐. 그걸 보여주는 게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따르는 무리일 것이고…
-전선: 시간성과 목적의식의 부재로 인한 혼란이 꼬여버린 전선들로 표현됨.
목적의식과 시간성이 실종된 미로와도 같은 세계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단단히 꼬여버린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어쩌면 특정한 시공간에 구속된 ‘지금-여기’의 예술(퍼포먼스와 음악)에 있는 것일지도. LiMiNaL에서 견고한 자음의 틀을 모음(울림)이 파고드는 것처럼…구조를 ‘내파’하는 음악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