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ER_JAMES_08 내 생각이 정리되고, 내가 지금 할 일이 다 끝나고 나면, 내 마음을 천천히 이야기해 보지. ....... 그게 조건이다. 내가 사과하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게 아니야. '건성으로' 말하고, 쓸데없는 뒤탈을 남기는 꼴은 나도 마음에 안 드니까 이러는 것 아니냐. 오래 걸리진 않을 테니 기다리지 말고.
@RANGER_JAMES_08 애초에 말이다. 내가 앨리스와의 절연을 선언했다. 그런 내가 먼저 뻔뻔하게 그녀에게 다가가라는 건... 경우에 맞질 않는 일이지 않나? 내가 먼저 감정적으로 행동해 놓고서 그걸 또 뒤엎는 제멋대로인 짓을 하라고? 그런 어린애 같은 짓을 할 정도로 염치가 없는 것이 아니야.
@RANGER_JAMES_08 그럼에도, 시간이 되돌아간다 한들..... 내 행동이 바뀌는 일은 없어. 앨리스는 내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 내 어줍잖은 사과조차도 앨리스에게는 기만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거야. 「일단 말해 보자」 같은 말로 앨리스를 괴롭히고 싶지도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