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기 내 친구는 코스트코, 무인양품, 이케아에 갈 때마다 필요한 게 없냐며 먼저 연락을 준다. 어제는 쑥떡 맛집이라길래 본가와 내 몫을 부탁했더니, 가는 길에 어머니 콩국수까지 사다 드리겠다며 양손 무겁게 배달을 가주었다. 이 친구가 없는 내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슬프겠구나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실내에 머물려다, 비 갠 후 하늘이 너무 고와서 럭키와 백키를 데리고 공원에 나왔다. 나무 그늘 아래서 세 시간 동안 하늘을 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럭키와 백키가 함께여서 참 좋았던 시간. 요즘은 이런 고요한 여유가 가장 소중하다.
럭키 고관절 수술 5주 차.이제 보행도 편하고 컨디션이 좋아서 뛰기도 한다.수술 후 처방 약은 먹고 토해서 중단하고, 대신 강아지 골관절염 통증 완화 주사 ‘리브렐라’를 맞췄다. 소염진통제와 달리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면 한 달 내내 효과가 지속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