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조상이 약 1억 9천만 년 전, 그러니까 쥐라기 시대부터 존재했다는 게 학술지에 발표되었는데. 그 발견된 화석들의 다수가 육지 혹은 늪지대 퇴적층이었다고 해. 아, 이건 지지율일 뿐이야. 어째서 다리가 퇴화하게 된 것인지는 학회에서도 말이 많은 모앙이니까. 본인에게 물어보면 대답해 줄까?
······아하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물속에서 마찰을 줄이기 위해 지느러미가 퇴화한 게 아닐까 싶었지. 실제로 1900년대엔 해양 기원론의 지지 비율이 압도적이었어. 해양 석회암 층에서 발견된 화석 하나가 현재의 뱀과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었거든. 다만 아쉽게도 아니야. 생각보다 최근에,
······진화론이 등장한 이후로, 수많은 이들이 인간의 기원을 분석하며 지낸 덕에 영장류라는 종의 비밀은 많이 파헤쳐 졌지만. 의외로 2000년대 초까지 언쟁이 잦던 동물이 있는데, 바로 뱀이라고 해. 그렇다면 여기에서 문제. 뱀의 조상은 원래 바다에서 살고 있었을까, 땅에서 살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