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크립토는 끝났나?
크립토는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믿고 싶었던 크립토는 끝났다
1. 크립토가 새로운 인터넷이 되고, Web3가 Web2를, 프로토콜 경제가 주주 자본주의를 대체하고, 모든 앱과 커뮤니티와 금융과 게임과 문화가 토큰 기반 네트워크로 재편될 것이라는 거대한 믿음.
2. 비트코인이 fiat를 무너뜨리고, 모든 가치의 기준 단위가 되고, 국가화폐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는 종교적 확신. 이런 류의 문명 교체론은 이제 무너졌음.
3. 크립토가, 블록체인이 사기였다는 뜻도 아님. 비트코인이 실패한 자산이라는 뜻도 아님. 다만, 크립토가 꽤나 쓸모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곧, 인류 사회 전체를 재구성할 게임체인저라는 의미도 아님.
우리는 이 둘을 너무 오랫동안 섞어서 믿어왔음
4. 지난 10년간 업계는 스스로를 너무 크게 해석했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을 넘어 세계화폐가, 이더리움은 월드컴퓨터가, Web3는 소유의 인터넷이, NFT는 문화와 IP의 기본 단위가, DAO는 회사를 대체할 것이라 했고, 토큰은 모든 네트워크의 기본 경제 단위가 될 것이라 했음.
5. 하지만 현실은 훨씬 냉정했음. 사람들은 자기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탈중앙화된 SNS보다 편하고 빠른 SNS를 원했고, NFT로 문화적 소유권을 증명하기보다 그냥 좋은 콘텐츠를 소비했고, DAO 거버넌스보다 책임지는 운영 주체를 원했고, 셀프커스터디보다 비밀번호를 잃어버려도 복구되는 서비스를 원했음.
6. 비트맥시들이 외쳤던 비트코인 본위제, fiat의 몰락 같은 주장도 같은 맥락임. 비트코인은 분명 강력한 자산임. 고정 공급, 검열저항성, 글로벌 유동성, 비국가성, 자기보관 가능성은 의미가 있음. 하지만 좋은 비국가적 희소자산과 전 세계 화폐 시스템의 대체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함.
7. 크립토의 상당 부분은 사실상 종교적 믿음에 가까웠고 또 종교적으로 동작했음. 막연한 희망회로와 에코챔버, 자기확신의 강화... 크립토 리서처, VC, 거래소, 재단, KOL, 마켓메이커, 미디어는 대부분 같은 밸류체인 안에 있음. 이들은 산업이 계속 커져야 돈을 벌고, 산업이 계속 중요해야만 함. 그러니 자연스럽게 낙관 편향이 생김.
8. 크립토가 진짜 잘하는 것은 생각보다 좁을 지도 모름. 일반 앱 백엔드로도, SNS를 대체하기에도, 게임의 핵심 재미를 만들기에도,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기에도, 대중 소비자 UX를 만들기에도 별로임. 블록체인은 느리고, 비싸고, 복잡하고, 실수 복구가 어렵고, 고객센터가 없고, 사용자에게 책임을 과도하게 전가함
9. 물론, 크립토의 ���역은 있음. 국경 없는 가치 이전. 비국가적 희소자산. 글로벌 달러 유통. 24시간 자산 거래. 프로그램 가능한 담보. 비허가형 금융 실험. 온체인 정산. 토큰 기반 유동성 형성. 검열저항적 자산 보관... 크립토는 새로운 금융 레일임.
10. 문제는 크립토는 스스로가 너무 거창해졌다는 것임. 크립토가 실제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인류 문명이 아닌 금융의 일부임. 비트코인은 금의 일부 기능을 디지털화함.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의 유통 방식을 바꿈. DeFi는 거래소, 대출, 파생상품, 담보 관리의 온체인화함. RWA는 기존 금융상품의 발행·유통·담보 활용 방식을 바꾸려 함. 토큰은 초기 유동성 형성과 커뮤니티 금융화 방식을 바꿈.
11. 이건 작지 않음. 하지만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은 아님. 크립토는 금융 안에서는 꽤 큰 기술임. 하지만 인터넷 전체, 사회 전체, 국가 전���, 인류 전체의 운영체제와 근간을 바꾸는 기술은 아닐 수 있음. 이걸 인정하는 순간, 많은 맥시들의 자아와 목적성은 크게 훼손됨. 크립토를 기술 그 이상의 시대정신으로 믿었기 때문임.
12. AI의 등장은 이 현재의 상황을 더 선명하게 만듦. AI는 크립토의 실존적 불안을 증폭시켰음. AI는 일반 사용자가 바로 효용을 느낌. 글을 쓰고, 코드를 짜고, 이미지를 만들고, 검색을 대체하고, 업무 생산성을 바꾸고, 기업 비용 구조를 바꿈.
13. 반면 크립토는 여전히 설명이 필요함. 왜 지갑을 만들어야 하는지, 왜 가스비를 내야 하는지, 왜 브릿지를 해야 하는지, 왜 셀프커스터디를 해야 하는지, 왜 이 토큰이 필요한지 설명해야 함. 프론티어 기술의 체감 효용 경쟁에서 밀려버린 것임. 그래서 업계 내부에서 "우리가 믿었던 이 기술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의문이 더 강해진 것임.
14. 냉정하게 말하면, 최고 인재와 자본이 향하는 프론티어의 자리는 AI가 가져갔음. 크립토는 더 이상 시대적 기술이 아님. 하지만 이것이 죽���을 의미하진 않음. AI가 더 크다는 것과 크립토가 무의미하다는 것은 다른 말임. AI는 생산성의 기술이고, 크립토는 소유권·정산·자산 유통의 기술임. ���은 다른 문제를 품고 있음.
더기(Dougie) : 크립토는 죽었습니다.
가격이 0원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체인이 블록 생성을 멈추거나 스테이블코인이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지난 10년의 대부분을 이 산업 내부에서 보내온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법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제 경력과 네트워크, 그리고 정체성의 상당 부분을 '크립토'를 중심으로 쌓아왔습니다. ICO 붐, 디파이(DeFi) 서머, NFT 열풍, 포인트 메타, 밈코인 등 거의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겪었습니다.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크립토 트위터(CT)에서, 컨퍼런스에서, 그리고 수많은 창업자들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공유했던 기본 전제는 동일했습니다. 바로 '크립토가 우주의 중심이며, 우리의 일은 이 우주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믿는 바는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독립적인 세계로서의 '크립토'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은 다른 모든 분야로 녹아들기 직전이며, 과거의 거품을 최종 상태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저는 여전히 낙관적일까요?
그 죽음이야말로 우리가 수호해 온 이 산업보다 더 거대한 무언가로 나아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든 거품
현대 크립토 역사의 대부분에서 가장 목소리가 컸던 영역은 '크립토 네이티브(가상자산 토박이)'에 의해, '크립토 네이티브'를 위해 구축되었습니다.
단순히 거래를 하는 사람이나 더 나은, 혹은 다른 형태의 금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훨씬 더 좁은 집단, 즉 이미 금융 생활이 온체인(on-chain)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그 사용자들에 맞춰 최적화했습니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램을 통해 5~6자리 수의 금액을 옮기는 데 거부감이 없다고 가정하는 인터페이스.
사실상 "트위터 타래를 더 읽어보라"는 수준에 그치는 교육.
이미 이 생태계에 발을 들인 사람들에게만 이해되는 파밍(Farming), 포인트, 발행량, 메타 게임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능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주로 우리 자신에게만 통하는 시장 진입(GTM) 전략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포인트 프로그램과 함께 토큰 출시하기.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 가동하기.
추천인 코드 활성화하기.
디스코드 채널을 만들고 인턴 계정을 고용해 '커뮤니티'라고 부르기.
이것이 바로 '크립토인을 위한 크립토' 메타입니다. 이미 파밍하고, 순환 매수하고, 덤핑하는 방법을 아는 동일한 지갑 주소 집단을 겨냥한 폐쇄형 보상 체계입니다. 창업자들이 '사용자 확보'를 말할 때, 그것은 대개 '모두가 서로 뺏으려고 싸우는 동일한 지갑들을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하곤 합니다.
그 바탕에는 많은 이들의 경력을 지탱해 온 ��용한 가정이 깔려 있었습니다. 바로 '시간이 흐르면 세상이 결국 우리처럼 변할 것'이라는 믿음���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수는 늘어났지만, 문화는 여전히 소수만의 영역에 머물며 자기 참조적(self-referential)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활동은 여전히 온체인 자산 거래, 레버리지 투자, 단기 보상 파밍 등 동일한 행동 양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가 '크립토 산업'이라고 불러온 것은 범용 기술 생태계라기보다는,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대규모 다중 접속 게임(MMO)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재미있는 세계이고 솔직히 멋진 세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확장의 한계가 명확한 세계입니다.
'죽음'의 진정한 의미
제가 "크립토는 죽었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체인의 전원이 꺼지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토큰이 사라지거나 기술이 실패했다는 뜻도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독립된 산업으로서의 크립토는 해체됩니다. '크립토'와 '핀테크', 'AI 인프라', '결제', '시장', '카지노' 사이의 뚜렷한 경계가 흐려집니다. '크립토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실질적인 ���테고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스타트업일 뿐입니다.
둘째, 크립토 네이티브 전용 앱들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영원히 작은 규모에 머물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목표 시장이 '하루 종일 온체인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뿐이라면, 당신은 막다른 골목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항상 틈새시장이 존재할 것이고 누군가는 돈을 벌겠지만, 그것이 이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방식은 아닙니다.
셋째, 라벨(Label)은 짐이 됩니다. 무언가를 '크립토'나 '웹3'라고 부르는 것은 더 이상 사용자 확보, 규제 대응, 자본 유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평범한 창업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크립토에 두지 않고도 그 기술적 토대를 통합할 것입니다.
크립토는 세상을 크립토 네이티브로 변화시킴으로써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크립토 ���이티브가 될 필요 없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승리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죽음은 자의식이 강하고 분리된 세계로서의 크립토의 죽음입니다. 다른 모든 이들이 우리 세계로 걸어 들어와 우리의 언어를 배우고 우리의 의식을 따르기를 기대하는 그런 ���대의 종말입니다.
크립토 네이티브에서 현실 세계 네이티브로
기술의 수용 과정은 대개 지루하게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괴짜들과 진정한 신봉자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진짜라면, 결국 다른 모든 것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기술'이라고 부르기를 멈추고,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조건은 '더 많은 크립토 네이티브'가 아니라 '더 많은 일반인'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싹을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조회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선거 승률을 확인하는 폴리마켓(Polymarket) 사용자들, 결제가 단 몇 초 만에 완료되기 때문에 USDT로 송장을 처리하는 라고스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인들, 그리고 크립토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자국 통화가 붕괴하고 있기 때문에 USDC를 보유하는 고인플레이션 경제권의 저축가들입니다.
이 사용자들은 롤업(rollup)이 무엇인지 알 필요 없이 크립토를 자신의 삶에 적용합니다. 기술이 그들의 삶을 더 저렴하고, ���르고, 낫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디젠(Degens)' 대 '노미(Normies)'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가 그동안 대체로 무시해 왔던 거대한 중산층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기술에 능숙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통제권을 중시하며 시장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자 농사나 포인트 파밍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들은 크립토 네이티브 문화를 수용하지 않고도 자기 수탁(self-custody) 같은 기능을 원합니다. 새로운 정체성이 아니라 더 나은 시스템을 원하는 것입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습니다. 온보딩 과정과 사용자 경험(UX)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모바일 중심의 경험, 소셜 로그인, 애플 페이 및 카드 결제, 추상화된 지갑 등이 갖춰졌습니다. 이제 온체인 시스템을 사용하기 ��해 크립토 석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병목 현상은 더 이상 UX가 아닙니다. 바로 **'의도'**입니다.
이 기술을 누구의 손에든 쥐여줄 수 있게 된 지금, 우리는 무엇을 만들기로 ���택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누구를 섬기기로 선택하고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답변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크립토 네이티브를 위한 크립토 네이티브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미 온체인에 있는 사람들이 온체인에 머물기 더 쉽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도박판에 머무는 사용자들을 위해 더 나은 카지노를 짓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바로 뒤처지게 될 영역입니다.
우리는 크립토가 다른 기반 기술들이 걸어온 길을 따를 것이라고 예상해야 합니다. 아무도 "나는 인터넷 사용자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품을 사용하고, 일을 할 뿐입니다.
"크립토 사용자"라는 말도 조만간 그만큼 어색하게 들릴 것입니다.
생존할 가치가 있는 것들
이 모든 이야기가 ���존의 문화를 완전히 불태워야 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크립토 네이티브 문화 중에서도 살아남아 확산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무허가성 접속(Permissionless access): 누구나 접속하고 구축할 수 있음.
글로벌 유동성 및 24/7 시장: 절대 잠들지 않는 시장.
결합성(Composability): 개방된 상태와 오픈 API.
사용자 소유권(선택적): 제품을 실제로 더 좋게 만드는 경우.
또한 유지할 만한 '좋은 기이함'도 있습니다.
공개적인 개발 방식(Shipping in public).
오픈 소스 정신.
일반적인 이사회라면 절대 승인하지 않을 금융 실험을 시도하려는 의지.
그리고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소위 '카지노'가 구축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비웃는 투기적 흐름과 급등하는 수수료가 결제와 같은 지루한 기능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의 자금이 되었습니다. 목표는 카지노를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카지노를 도시 전체로 착각하는 것을 멈추는 것입니다.
크립토 문화는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것들을 묻어버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다른 모든 것 속으로 스며들게 하자는 것입니다.
과거의 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이유
앞서 말한 내용을 믿는다면, 현재의 전략��� 다른 시각으로 보아야 합니다.
유동성 채굴, 포인트, 에어드랍은 대부분 동일한 자본을 약간씩 다른 UI 사이에서 이동시킬 뿐입니다. 그 순환 구조는 이렇습니다. '출시, 파밍, 더 많이 파밍, 엑시트(Exit), 그리고 용병 사용자에 대해 불평하기.' 첫날 지표는 환상적이지만, 3개월 차 유지율은 종종 처참합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여러분은 거품의 형태를 식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관심과 보상을 끌어내는 데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아무런 대답도 못 하는 팀들을 말입니다.
"크립토 트위터(CT) 너머에 있는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요?"
"보상이 멈춘 뒤에도 그들이 이것을 사용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이시스 포인트(bp)와 토큰 심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왜 중요한가요?"
문제는 우리가 더 이상 일반인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도구는 이미 충분히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납득될 만한 무언가를 만드는 데 좀처럼 공을 들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벽에 부딪히는 또 다른 지점은 성장입니다. 거품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종종 규제 준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KYC(본인 인증)나 규제는 어느 날 갑자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 없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음을 깨달은 창업자들에 의해 현장에서부터 끌어들여지는 것입니다.
실제 결제 네트워크��� 연결되려면, 어딘가에서는 KYC를 거쳐야 합니다.
기관 투자자들과 거래하려면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신용, 신원, 또는 현실 세계 자산(RWA)을 다루려면 "모두가 익명으로 남는다"는 방식은 금세 한계에 부딪힙니다.
온체인 경제의 일부는 완전히 익명이고 규제받지 않는 상태로 남을 것이며, 그것은 하나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그곳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입니다.
"결국 당신들도 우리처럼 될 것이다"라는 사고방식은 문제 해결, 유통,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된 노력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거품이 지속 가능한 수용이나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느껴지는 피로감은 단순히 거시 경제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 자신만을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가 마주한 한계입니다.
세상의 백엔드(Backend)로서의 크���토
과거의 전략이 희미해진다면, 그다음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를 세 가지 층위로 생각합니다.
1) 인프라 층위: 조용하고 지루하지만, 거대함
블록체인은 특정 영역에서 기본 시스템(rails)이 됩니다. 특정 유형의 결제 및 시장을 위한 정산, 스테이블코인이 압도���으로 유리한 국경 간 송금, 그리고 신원, 담보, 소유권 기록과 같은 공유 상태(shared state)의 기반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것이 '온체인'인지 알지도 못하고 상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저 더 빠른 정산, 더 신뢰할 수 있는 접근성, 글로벌 도달 범위, 그리고 기존 은행에서는 불가능했던 프로그래밍 가능한 돈을 경험할 뿐입니다.
2) 제품 층위: '크립토 제품'이 아닌, 그냥 제품
핀테크, 커머스 및 그 너머의 앱들은 실제로 도움이 될 때만 온체인 기술을 사용합니다. 복잡성은 철저히 숨기고 다른 모든 제품과 동일한 기준, 즉 가격, 속도, UX, 신뢰로 경쟁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온체인'이라고 마케팅하지 않습니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고, 더 글로벌하며, 더 결합성이 높고, 때로는 더 공정하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3) 투기 층위: 지속되지만, 맥락화됨
카지노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니게 될 뿐입니다. 밈코인, 파생상품, 순수하게 투기적인 장소들은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어떤 것들은 변두리에 머물 것이고, 어떤 것들은 주류 거래 및 엔터테인먼트와 섞일 것입니다. 그 무엇도 사라질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적인 변화는 이것이 거대한 ��형 내부의 하나의 수직적 시장(vertical)이 되는 것이지, '산업' 전체의 근간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종 상태는 크립토가 전체 시스템(stack) 속으로 녹아드는 것이지, 혼자 떨어져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승자와 패자
크립토가 다른 모든 것의 한 층이 되면, 동기 부여의 방식이 바뀝니다.
창업자들에게
패자: 오직 크립토 트위터와 소수의 온체인 주소만을 위해 제품을 만드는 팀. 주요 역량이 파밍, 포인트 프로그램, 발행 일정 관리인 창업자.
승자: 실제 사용자의 문제에서 시작하여 크립토를 구현 세부 사항으로 사용하는 팀. 신뢰, 규제 준수, 유통 등 중요한 지점에서 기꺼이 지루해질 준비가 된 창업자.
투자자들에게
패자: "크립토인을 위한 크립토"라는 테마를 가진 펀드,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재귀성(reflexivity)에 베팅하는 투자자.
승자: 광범위한 ��장(결제, 신용, 신원, 시장, 데이터)에서 수요, 유지율, 지속 가능한 유통 경로를 검토하는 투자자.
기존 산업 종사자들에게
패자: "내가 먼저 왔으니 세상이 나에게 맞춰야 한다"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통합을 거부하고 "순수 크립토"만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고집하는 생태계.
승자: 실제 사용자가 사랑하거나 의존하는 시스템과 제품을 출시하는 팀. 기존 금융 및 소비 흐름에 연결하고, 새로운 수요를 온체인으로 가져올 때 협력하는 팀. 현실 경제에 깊숙이 뿌리 내리는 것이야말로 지속적이고 거대한 승리가 있는 곳입니다.
내려놓는 고통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냈다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년간 벙커 안에서 버텼는데, "이제 벙커 문은 닫혔고 전쟁터는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는 말을 듣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이 기술이 훨씬 덜 인정받던 시절에 쏟았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신념에 대한 배신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정체성은 '남보다 앞서 나가는 것', '남과 다른 것', 그리고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게임을 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세상이 도구는 채택하되 그 정체성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일종의 상실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공한 기술들이 겪는 일반적인 궤적입니다.
인터넷은 지루해지고 어디에나 존재하게 되었을 때 하위 문화로서 '죽었습니다.' '클라우드'는 모든 진지한 기업들이 조용히 그것을 채택하��� 순간 더 이상 흥미진진한 개척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은 승리를 위해 치러야 했던 비용이었습니다.
크립토가 성숙해진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크립토가 죽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우리가 원한다고 말했던 것에 대한 청구서가 도착한 것뿐입니다.
크립토는 죽었습니다. 크립토 만세.
우리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낸다면, 더 이상 '크립토 수용'을 별개의 문제로 이야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rails)에 의존하는 제품과 비즈니스.
기존의 시장보다 더 글로벌하고, 더 개방적이며, 더 프로그래밍 가능한 시장.
자국 은행 시스템이 절대 주지 않았을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삶이 달라진 사람들.
우리가 만든 ���립되고 자기 참조적인 산업에 매달리며 세상이 결국 그 안으로 들어오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 단계가 끝나가고 있음을 인정하고, 다른 모든 이들을 위해 구축하고 투자하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모든 사람을 크립토 네이티브로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도구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설령 세상이 그 도구의 이름을 잊어버린다고 해도 말입니다.
당신이 창업자이든 투자자이든, 스스로에게 냉정한 질문을 던져보십시��.
"나는 크립토 네이티브를 위해 문제를 풀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을 위해 문제를 풀고 있는가?"
당신의 답변이 당신이 이 부고 기사의 어느 쪽에 서게 될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스위스 계좌 뚫고 싶은 분 손! 손! 손!
오랜만에 한국어 포스팅합니다. 맨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맨틀 뱅킹이 이제 단계적인 오픈을 시작합니다! 짜짠! 짝짝짝! 그리고 제가 한국을 위해서 귀하디 귀한 베타 인비 코드를 5장 들고 왔습니다.
@Mantle_Official 의 UR
==TL;DR==
한국분인데도 스위스에 계좌 뚫어서 USDC 넣고 입금해주고 애플페이 카드 등록해서 사용이 가능함. (애플폰 필요! 삼성페이 안됨)
== 맨틀 UR에 대해 ==
맨틀의 UR은 발음을 맨틀 유알 (You are)로 합니다. 이번에 세팅이 되면서 스위스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서 실제로 스위스 계좌가 열리면서 IBAN이 생성이 되는 형태입니다. 아직은 프라이빗 베타에서 막 벗어난 상태입니다.
==기능은 현재까지는==
- USDC 커스터디 지갑으로 입금
- USDC를 스위스 계좌로 USD,EUR,CHF, RMB로 전환 입금
- 스위스 계좌내에서 4개 통화간 스왑 가능
- 애플페이에 등록 가능한 카드 (그래서 애플 있는 사람만)
==참여조건==
- 인비코드 등록후 등록페이지 가서 KYC 진행 (이벤트는 한국분만)
- 최소 50달러치의 USDC 입금
- 최소 50달러치의 USD를 계좌로 입금
- UR 카드 애플페이 등록후 최소 20달러 사용
==참여방법==
이글에 댓글 달고 리트윗 부탁드립니다. 5분 선정해서 DM 드리겠습니다. 선정은 월요일날과 화요일 사이에 하겠습니당. 참여조건 지키실분과 애플페이 등록 가능하신분들만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코드가 전세계에 몇개 안풀려서 ㅠㅠ.
🎯"명확해지는 비트코인의 정체성"
실제 비트코인 생태계가 뚜렸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양한 가능성 속에서 논의되던 비트코인의 용도가, 이제는 구체적인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점점 더 ‘가치 저장 수단’, 즉 디지털 금으로 그 정체성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1.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금 주소 증가율이 정체
- 2023년을 기점으로, CEX(중앙화 거래소) 입금 주소 수는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습니다.
2.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수량 감소
- 전체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3. 스테이블 코인 이동량 급증
- 특히USDT, USDC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전송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거로 기관과 고래는 이제 비트코인을 단기 투기의 수단으로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거래소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매수 후 즉시 출금되는 패턴이 뚜렷합니다.
비트코인은 결제에 사용되는 화폐가 아니라, 금처럼 ‘보존 가치’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본래 비트코인이 지향하던 방향이기도 합니다.
✅ 이 현상이 더욱 명확해진 계기: 현물 ETF 승인
현물 ETF 승인은 시장 구조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더 이상 CEX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OTC(장외 거래)를 통해 대량 거래를 처리합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입금량은 급격히 증가 중
❗️OTC 주소의 비트코인 축적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
단지 가능성만 논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온체인 데이터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정체성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들은 실생활 결제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하고, 비트코인은 자산 저장 수단으로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락장은 더 이상 없을까?
아직 이 질문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자산에는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향후 하락장이 나타날지 여부는 두 가���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선물 시장의 도미넌스
-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여전히 선물 시장의 점유율은 상당히 높습니다. 만약 선물 주도의 시장이 더 강화된다면, 과거와 유사한 강한 변동성과 하락장을 겪을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매도 방식이 OTC 중심인가, CEX 중심인가
- 지금처럼 매수가 OTC 중심이라면 시장 충격이 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수요가 줄고, 보유자가 매도할 때 CEX를 이용하게 된다면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줄어들면, OTC 로 매도 수요를 받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결론
- 비트코인의 본질은 점점 더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시험대는 다음 하락 사이클에서 드러날 것 같습니다.
그때 OTC가 수요를 흡수하지 못���다면, 다시 한 번 시장은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하락 국면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SlinkyLayer Airdrop Registration is LIVE💥
SlinkyLayer Genesis Testnet v2 is now integrated with @babylonlabs_io, creating the first Bitcoin-Secured Network for DeFAI 🧡⚡️ @babyloneco
$SEA is coming.
Here are a few things to know:
• Historical OpenSea usage, not just recent activity, will be an important ingredient
• Claim process will be simple and accessible. US users welcome
• We’re focused on long-term sustainability and supporting a healthy, enduring community
• No details on timing yet. We’re taking the learnings from this space and getting it right
As always, only trust updates from @openseafdn and @opensea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닌 저축이다]
아래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을 갖춘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화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𝙗𝙞𝙩𝙘𝙤𝙞𝙣 is a saving, not an investing]
If you can understand the diagram below, you have reached a minimum level of truly understanding 𝙗𝙞𝙩𝙘𝙤𝙞𝙣.
If not, a meaningful conversation won’t be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