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꽉 끌어안은 한뇨와가 흐느끼는 소리로 중얼거렸음.
💜 저 방 좀 어떻게 해줘...
💙 ......
💜 해보려고 몇 번이나, 그랬는데 난 안돼. 나는, 여는 것도 힘들어서...
💙 ...응.
💜 도와줘, 줁아...
💙 응, 그럴게. 그렇게 할게... 미안해.
먼저 작업해서 보내주겠다고 하고 손목의 해파리랑 테마가 맞도록 해양생물에 기하학적인 모양 합쳐서 몇개 보내주고 셀렉했음. 낙점된 건 가오리 모양이었을 것 같다.
💜 안녕.
💙 으응.
💜 여기 앉고, 팔 걷어봐.
헐렁한 반팔티 입고 온 남녜줁이 잠깐 멈칫하더니 가방 내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 ...너무 오래걸렸잖아.
그날부터 계속, 언제든지 네가 그 방에서 아무렇지 않게 걸어나올 거라고-... 끝내 말을 잇지 못한 뇨와가 고개를 푹 떨어뜨렸음.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녜줁이 뇨와를 꽉 끌어안았지. 미안해, 미안... 내가 잘못했어. 미안래, 뇨와야. 연신 사과하며 추슬러 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