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을 했다. 그가 들었을 리는 없었다. 당연하게도. 이미 괴수로 인해 돌아간지 꽤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있다가 결국 자리에 일어서 대장실을 나갔다. 그리고 속으로 다짐을 했을 뿐.
‘이사오 씨를 실망 시키지 않게 더더욱 강해져야만 해. 그게 대장이니까.‘
대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나 자신을 의심하는 나날이 점점 늘어가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대장실에서 게임을 하고, 생각을 지우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했다. 그렇지만 그 노력은 헛되었다는 듯이 계속해서 내 머릿속에 들어올 뿐이었다. 결국 도태되어버린 나는 대장실 구석에 풀썩 주저앉아
그를 불렀다. “이사오 씨···.” 곱씹으며 팔들로 얼굴을 가린 채 중얼거렸다. “잘하고 있는 걸까요. 대장으로서의 행동이 이게 과연 맞을까요─ 제 자신이 의심되기 시작되었어요. 대장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잘 안 되어가고 있는 제 자신이 싫어지고 있어요···.” 아무도 없는 대장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