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캐릭터 너무 결혼하고 싶네요 사랑스럽지 않은 순간이 없네 아들에게 스스로를 엄마라고 칭할 때 너무 가슴 뛰어서…… 그에 비해 조인성은 너무 삐에로 하다하다 이젠 도움을 주는 역할로 스스로를 정의내리면서 실은 모두의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자본(aka 챗지피티)을 상징하는 역할도 하고
‘총기 난사’라는 주제까지 너무 아메리카의 냄새가 나서 어쩌면 보이지 않는 허상을 좇는 아메리칸 드림과 - 온갖 허상과 실존하지 않는 ‘척’들에 지쳐 - 허상을 죽이는 허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미국을 표상하는 인물들에게 너무 큰 타격을 준다는 점 블랙코미디적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듦
<더 드라마>는 보지 않은 책을 읽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영화는 자신의 거짓말을, 엠마에 대한 이런저런 착각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는 찰리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찰리로 끝이 난다 왜냐면 이건 총기난사를 할 뻔한 엠마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착한 남친을 두고 쓰레기 유부남과 바람이 났다고 얘기하는 게 우리 사회 속 관계의 폭력성에 대한 은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전부 시선에 갇혀 있고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엠마는 다시 시작하자를 되풀이하는 게 아닐까 더군다나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과 갖가지 설정을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