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편지 정리..
본방 내용 스포일러 있을까 봐 자세히 안 읽고 흐린 눈 했는데 이제 4부까지 했으니까 정리해 봐야지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구국단 입단식 키트에 있던 편지 두 종류!
매일이라도 부르고 싶었던 이름에게.
나는 오늘도 서슬 퍼런 복도에서 그대를 모른 척 지나쳤습니다.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인 집무실에서 힐끔대던 그대의 시선을 느꼈을 때, 나는 아주 잠시 숨을 멈추었습니다.
달려가 붙잡고 싶었습니다. 그대의 손을 꽉 쥐고, 홀로 버틴 날들은 얼마나 외롭고 아팠느냐고, 사정없이 쏟아지는 차가운 진실 앞에서 나 없는 날들에도 혼자 입술을 깨물며 숨죽여 울지 않았느냐고 묻고 싶었습니다.
허나 나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름 하나 마음대로 부르지 못하는 세상이라서, 번지르르한 껍데기로 가공해 서로를 속여야 하는 세상이라서, 서로를 알아보는 눈빛마저 누군가의 의심이 되고 지독한 덫이 되는 세상이라서, 사랑한다는 나의 진심조차 그대를 가장 위험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용서하십시오. 내가 그대를 멀리했던 것은 내 마음이 식어서가 아닙니다.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척하는 것이 때로는 최선이었기에, 그대를 가장 가까이 두고 지키고 싶었음에도 가장 먼 사람처럼 온 힘을 다해 밀어내야 했습니다.
내 등 뒤로 몰래 조용히 손가락을 꼬았던 그대처럼 말입니다.
나는 때때로 아주 작은 꿈을 꿉니다. 그대와 내가 이 숨 막히는 위장을 모두 벗어던지고, 아무 이름도 숨기지 않은 채 낮은 거리에서 나란히 걷는 꿈을 꿉니다. 누구의 눈도 피하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 마주보고 웃는 꿈 말입니다.
끔찍한 현실 속에서도 그런 날이 정말 올까 싶다가도, 나는 또 어리석게 믿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악취 나는 거짓말을 삼키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언젠가 반드시 찬란한 아침은 오리라고 말입니다.
나의 모든 비밀과 거짓말은 끝내 그대를 향한 유일한 진심이었습니다.
부치지 못한 이 편지를 언젠가 바람이 대신 전해준다면, 그때는 그대도 알아주십시오. 나의 떨리던 고백은 단 한 수간도 진짜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음을. 나는 한 번도 그대를 떠난 적이 없었다는 것을.
두피 3분 불리고 샴푸하란 분 누굽니까 그쪽으로 절한번 올립니다
난 여태 대충 물 묻히고 애벌샴푸 + 샴푸 후 방치 이렇게만 했는데 사실 지루성 두피염에 큰 도움이 되진 안앗음,, 냄새는 안남
뿔리고 샴푸하고 방치하고 잘 말려주니까 ㄹㅇ 많이좋아짐 환절기에 특히 심햇는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