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rphy_ ��신과 함께인데, ���떤 것이 초라할까요. 삐걱대는 마룻바닥도 오케스트라 연주가 한창인 대리석 바닥처럼 느껴지고 흩날리는 꽃잎은 비처럼 내리는 보석이 부럽지 않아요. (뺨을 끌어당겨 제게 맞춘다. 휘어지는 푸른 눈이 하늘을 꼭 닮아서 내려다보면 바다처럼 일렁였다.)
@0rphy_ 다정한 나의 코르부스. 좋은 생각이에요. 그게 가능한 줄도 사실 몰랐어요. (아이예뻐내까마귀. 볼을 맞대 부뱌부뱌) 그럼 일단 오늘은 우리끼리 데이트하고 내일 아이들에게 먼저 이야기 한 뒤에 같이 만날까요? 깜짝 이벤트도 좋지만, 넷이 같이 '만나는'건 처음이니까요.
@0rphy_ 꼭 같은 ���습으로 함께 하고싶단 말만은 아니에요. (옆에 앉은 이의 품에 쏘옥 들어가 연인의 뺨에 이마를 기댄다. 낮은 아무래도 나라를 다스리는데에 전념하고 있다보니 휴식을 취하는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지금이 인간 앤으로썬 더 달콤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0rphy_ (아무리 일국의 여왕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데도 십여 년 전처럼 소녀 같은 모습이다.)
당신의 눈에 예쁘다면 좋아요. 예뻐요? 전 마음에 꼭 들어요. (입맞춤 뒤에는 적당히 거리를 둔 채로 치맛자락을 조금 쥐어들고 빙그르 돌더니 남자를 향해 무릎을 굽혔다 펴며 손을 내민다.)
@0rphy_ (명화보단 동화의 한 장면처럼 행복하고 아름답다. 보통 두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도록 살았습니다의 연출이건만 실상은 이제 시작이다. 수수하면서 기품 있고 불편하지 않은 옷으로 바뀌어도 놀라진 않는다. 자각몽이더라도 꿈은 꿈이니까. 아쉬운 터라 이마에서 떨어진 입술을 쫓아 다시 겹친다.)
@0rphy_ (꿈 속인지라 잠옷 차림을 한 여자가 정자로 향하는 오솔길을 걸었다. 제 정인 만나러 가는 길이 처음이 아님에도 가슴이 떨리는 일이다. 한결같이 오롯하게 자신을 사랑한다 말하는 다정한 온기. 그게 다른 향방에 닿았을 때, 저는 그게 굉장히 갖고 싶었더랬다.
@0rphy_ (번쩍 안아들리자 기분좋은 비명이 작게 흘렀다. 얼른 목을 껴안고 뺨에 입술을 대고 있다보면 침상에 내려진다. 내일도 낙원의 온후한 미래를 향해 달려야만 한다.) 코르부스.
(자신을 안아주고 입맞추고 들어주는 남편의 모습을 사랑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이미 한번 형태를 인간성을 잃은
@0rphy_ 어머. (웃음기 가득 밴 탄성이 입술 사이로 뭉그러졌다. 그녀는 소리 없이 웃었고 제 품 한가득 다가온 이를 기꺼이 마주 안으면서 부리에 비해 따스하고 보드란 입술��� 연신 입을 맞추었다.) 나의 코루부스. 우리의 사랑은 이 땅에 우리 이름이 더 이상 떠돌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영원할 거예요.
@0rphy_ (꽁지깃한번만입에물고싶다)
앞선 말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뒷말은 퍽 마음에 들어요. 당신은 제게 언제나 긍정적인 이 였습니다.
나의 새로운 기회였고 나의 보금자리가 되었죠. 내가 지키고 싶은 이 이자 사랑하는 반쪽이고���. 미안해하지 마세요. 저는 언제나 답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