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커플 걔네 이별하게 되면
김태엱 본부장 화보집 황네 집앞으로 퀵 배송 도착할듯.
수트 입고 찍은 사진, 편한 셔츠 입고 찍은 사진, 후드티 입고 찍은 사진, 가끔 셀카도 몇장.
배송 잘못보냈다고 우리 헤어진거 까먹었냐고 열내는 황한테 안다고 별스럽지않게 대답이 돌아올거야.
다정 대공 말고 혐관으로 시작되는 대공네는 어떨까?
침략한 나라의 왕.
짐승 털가죽으로 만든 피묻은 모자를 벗어 탈탈 털고 있는 북부대공.
늙고 힘없어보일 남국의 왕이 북부대공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제발 살려달라고 대공의 설국 아래에 있는 속국으로 모든 것을 받치겠다 머리를 조아리겠지.
제 기다란 속눈썹, 오똑한 코, 아직 사탕을 머금지도 않았는데 오물거리기 시작한 입술까지 들여다 보고 있을 대공님을 모른채 입술까지 다가갔어.
숨결마저 고요할 사람.
태엱의 입술 위를 간질이는 또 다른 입술.
빼꼼 나온 혀가 어린 시절 설범의 혀마냥 귀엽더라.
도로록- 도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