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c0bo (성연이 저를 세게 끌어안자 주춤한다. 힘은 또 얹 이렇게 세져선. 정말 내가 그렇게도 좋은가 싶어 신기할 따름이다. 세상에 착한 놈 많은데 왜 하필 깡패새끼를 좋아하나. 성연의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며 마주 안았다.) 귀여운 새끼. 어떻게 귀여워 해줄까. 응?
@ooc0bo 이 나이 먹고 귀엽단 소리 들을 줄 몰랐네. (귀엽단 말에 잠시 고장난듯 뚝딱거리다 소파에 푹 기대 앉았다. 나만 있으면 된다니. 이걸 기뻐해야 하나, 걱정해냐 하나. 고개 돌려 성연을 바라보다 뺨이나 한 번 쓸어준다.) 나 끼고 산다고 금덩이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S___K0808 점점 기특한 소리만 하네. (슬기의 말이 맞다. 혼자라고 안 먹어서 손해보는 건 결국 본인이다. 손 뻗어 슬기의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다 입가에 묻은 소스 삭 닦아준다.) 떡볶이 말고는 잡채도 좋아하고, 근데 그건 손이 너무 많이 간대서 반찬집에서 사먹는 중. 계란찜도 좋아해.
@ooc0bo 땡큐. (성연이 가져다 준 물컵 받아들고는 꼴깍꼴깍 마신다. 하, 시원해. 시원한 물 들이키니 화끈대던 얼굴도 좀 진정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잘난 얼굴이나 좋은 성격 가지고도 연애를 안 한다 했더니, 이유가 있었구만. 빈 컵을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그것도 모르고 맨날 잔소리만 했네.
@ooc0bo 마음의 준비하면 알려주면 되니? (질문이 좀 이상하고 웃기다. 얼굴 빨개졌단 말에 더워서 그렇다며 괜히 티셔츠 펄럭이고는 손 내린다.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성연이기에, 그런 생각 하는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마음의 준비고 뭐고.. 난 아무 때나 괜찮을 것 같은데.
@ooc0bo 아니, 어디든 상관은 없는데.. 네가 나를 상대로.. (좀 전까지만 해도 성연은 제게 애교 많은 동생이였는데, 물론 지금도 귀엽긴 하다만. 얼빠진 얼굴로 성연을 보다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기, 기다려봐. 그러니까 내가 네 밑에서.. (생각하니 얼굴에 열이 오른다. 주성연이 언제 이렇게 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