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다시 들어오시자마자 장어녕 순둥이 되가지고는 안대딩 입술 옆에 묻은 김가루 손으로 떼줄거같음
뭐, 뭐해요. 하면서 몸 뒤로 물리다가 의자 뒤로 넘어감(ㅋㅋ)
장변 벌떡 일어나서 안대딩한테 괜찮아요? 하는데 표정 개썩어있음
아... 근데 안대딩 장변 얼굴에 돌돌말려버리면 우뜩하냐
"장어녕씨, 누군 좋아서 여기 앉아있는 줄 알아요?"
그 말에 핸드폰만 보던 장어녕 싸늘한 눈으로 안윶인 쳐다보는데
"여기 밥 맛있어요. 딱 한 숟가락만 먹어봐여."
앞에서 죽일듯이 째려보든 말든 씩 웃는 안대딩
어차피 현재 이 관계에서 갑은 안윶인이고 을은 장어녕일테니까
공연장 근처에서 한숨만 폭폭 내쉬는 장어녕 어깨 콕콕 찌르고 말해
걔네가 나보다 잘하는지 듣고와요
아마 내가 더 잘하겠지만?
안윶인 주머니안에서 지갑 꺼내더니 그 안에 있던 자기 티켓 장어녕 손에 쥐어줄거같애.
아마 우리 다음에 또 볼 수 있겠죠?
이제 그쪽이 나 한 번 신경 써 봐.
그쪽 걔네 공연 보러온거아냐?
아니... 그... 저....
마음 바뀌기 전에 빨리 와요.
사실 하루아침에 팬이 안티팬이 될 수도 있고, 꼭 한 밴드공연만 보러오라는법 없고. 이런거에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데 제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장어녕 보고있으니 안윶인도 기분 이상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