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엘 합동 작전에 보란 듯이 맡긴 바 해 내고 돌아온 멜로
결과 보고도 간단명료하게 해치웠다 정도인데
가까이 와 보라 부르고는 머리 쓰다듬듯 헤집어 놓는 엘
그러면 보는 눈들 때문에 내가 애냐 버럭 지를 수는 있겠으나
나쁘지만은 않아 보이는 표정이 압권일 듯
이건 엘만 할 수 있는 거니까
멜로엘
거사 치르고 찌뿌둥한 팔 내려다보면 역시나 손자국이
그래서일까 맨몸에 십자가 목걸이가 달랑거리는
어딘가를 움켜쥐고 있던 그 애 모습이 떠오르고
입히는 대로 갈아입으며 뱉는 감상평이라 해 봐야
아이들은 정말 금세 크는군요 정도인데
마치 오늘 저녁은 뭔가요 묻는 심심한 어조일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