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7algi4 기회 엮어 주는 건 내 몫이고, 그걸 잡을지 말지 선택하는 건 늘 네 쪽이었지. 네 판단 속에서 나는 아직 요주의 패가 되지 못했나 봐, 사이퍼라. 아니면 사사로운 감정이 네 계략을 온전히 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거나. 모쪼록 현명한 판단 이끄는 게 좋겠어. 이건 기약 없는 우리를 위한 조언이야.
@Nos7algi4 다음번 도주 미리 염두에 두고 있으니 걱정 말아. 자만은 이성의 적이라지만 적당히 그런 척 가면 덧씌우는 건 때때로 전장에서 승기 쥐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해. 다만 우리가 여전히 확언 사이에 두어야만 마주할 수 있는 사이라면, 사이퍼라. 지금 이 자리 빌어 내뱉어.
@Nos7algi4 거듭 부정하지 않아도 잘 들려. 강한 부정은 긍정에 가까운 의미라는 것도······. 모르는 척하는 편이 나았을까? 이미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것, 이 기회에 익혀 두는 게 좋겠어. 사고뭉치 고양이 곁에 두려면 둔한 몸 두고 기민한 눈치 덧대어 기우면 그만이니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