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떠한 상황이어도 『유성대』를 떠나지 않았던 건, 『유성대』가 아이돌이자 약한 사람을 지키고 구하는 히어로이기 때문이야. 여기서라면 분명 내 이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어. ······현실은 무엇 하나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있지만, 그보다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 투성이지.
하지만 곧이어 비친 세상은 충격이었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각자의 찬란하고 개성으로 빛나는 멋진 세상이 있었던 거야. ──알고 있어. 히어로도 속수무책으로 꼼짝 못 하는 순간이 많지 않나. 그래서 이루어지도록 모두가 바라고, 조금이라도 더 발버둥 치며 노력하고 있었던 거다······!
얼굴을 가린 히어로가 아니라, 살아 있는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평가해 주는 것은 무척이나 고마운 이야기긴 하다만. 아아, 나도 모르게 푸념을 늘어놓았구나. 방금 했던 말은 잊어줘! 나는 괜찮으니까. 물론, 카메라나 꼬맹이 앞에서는 난 항상 무적의 히어로지만! 후하하하하하······☆
미안하다, 평소처럼 너희가 겪는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고 싶었어! 참견하며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만. 하지만 모든 걸 해결해 주면 성장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버리겠지. 너희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 『유성대』 ······! 그렇기 때문에 언제까지 업어 주기만 해서는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