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쓸 때 손에 힘 잘 안 빠질 때 내가 썼던 방법 : 그립법 바꾸기.
내 경우는 펜 쥔 손의 엄지가 검지보다 뒤로 빠지게 해서 펜을 쥐면 펜에 힘이 잘 안들어갔다. 그 상태로 써보니 자연스럽게 필압이 빠졌을 때의 감각을 알았다.
다만 여전히 이 그립으로는 글자가 예쁘게 안 써진다.
좋아하는 게 별로 없는 나는 좋아하는 걸 좋다고 말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방세를 내고 산다
좋아할 수 있는 촉촉한 토양, 심으면 자라날 사랑, 그걸 품은 너를 떠올리다가그런 너도 좋아하는 게 힘든 날이 있다는 거지
좋아하는데도…
/ 김사월, 이훤 <고상하고 천박하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