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테슬라를 홀딩하면서 느낀 점
주변에서 테슬라는 변동성이 높은 주식이니, 내려갈 때 사고 오르면 팔며 사팔사팔로 버는 게 더 좋지 않냐고들 한다.
테슬라 장기투자자들이 바보라서 홀딩하는 게 아니다.
장기투자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를 하면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비중을 실을 수 있다.
수익률이 조금 낮아질 순 있어도 총 수익금은 크다.
단타를 치면 큰 비중 싣기 힘들고, 변동성으로인한 스트레스가 크다.
장기 투자자는 그 시간에 운동하거나 자기 계발을 하거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실제로 내 가족들은 단타로 매매한다.
잃진 않았지만, 수익률은 물론 총 수익금마저 나보다 낮다.
(가만히 있었으면 더 벌었다)
사팔이 틀렸다는 게 아니다.
6년간 홀딩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다.
이 글을 읽어주신분들도
테슬라 투자자 혹은 장기투자자라면,
같이 수다 떨며 오래오래 장투했으면 좋겠습니다.
칼 맞팔 갑니다!!!❣️
안녕하세요 지오님, 1편에 이어 2편도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오님의 아티클을 ‘일론의 제약조건’ 관점에서 읽었는데요.
(*제약조건: 마르코 파픽이 강조하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이념, 드러난 의도 대신,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환경적 한계를 의미)
테슬라를 6년 이상 투자하며 지켜본 입장에서,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라 충분히 개연성 있게 느껴졌습니다.
불편한 진실이고 마주하기 싫은 부분이지만, 지금의 거대한 AI 사이클과 경쟁 구도 속에서 이것이 일론이 처한 ‘제약조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세계가 빚투와 역대급 AI반도체 사이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일론의 설계대로 한쪽은 최대한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다른 한쪽은 그 빚을 메워야 하는 구조라면.. 어차피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자산 상승을 미리 노려보는 것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잔에 손잡이가 달린 까닭
차트에 잔이 하나 그려져 있다.
깊이 패였다가 천천히 차오른 잔이다.
그 끝에 작은 손잡이가 돋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필 그 손잡이에서
잔을 놓아 버린다.
이상한 일이다.
손잡이란 본디 잡으라고 달린 것인데…
잔의 밑바닥은 추락이 아니었다.
한 회사가 제 옛 이름을 벗고
다른 무엇이 되어 가던 시간이었다.
우리는 무엇인 것에 값을 매기지만,
큰 보상은 무엇이 되어 가는 쪽에서 온다.
값이 내릴 때는 다들 견딘다.
아픔에는 끝이 있으리라 믿어서다.
그러나 값이 겨우 제자리로 돌아오면,
사람들은 안도하며 손을 편다.
고통이 멎은 것을 다 온 것이라 여긴 탓이다.
시장은 그 안도를 조용히 거두어 간다…
나는 요새 입원 병실을 한계까지 채운다.
받을 수 있는 환자는 다 받아, 빈 병상을
그냥 두지 못한다. 돈을 더 벌자는 것이 아니다.
손이 한가하면 마음이 먼저 호가창으로 달려가는 까닭이다. 종일 맥을 짚느라 바쁜 손은, 시세 앞에서 함부로 떨지 않는다.
믿음은 차트를 오래 들여다본다고 자라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을 만큼 단단한 하루에서 자란다.
잔을 쥔 이보다, 제 일을 쥔 이가 잔을 더 오래 든다.
달에 가닿는 사람은 로켓을 올려다보고만 있는 이가 아니라, 제 뜰을 매만지며 그때를 기다리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