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실 자경이도 머리론 알지만 실제로 부딪혀 본 적이 없으니까 음 이거는 마음이 진심인 거랑은 별개지 원래 이상과 현실은 달라 하여튼 이래서 얘가 뭔가 아 내가 하려던 게 이런 거였구나 와이거 존나 무서운 거였네 ...? ㅠㅠ...?? 라는 걸 겁쟁이 넘버쯤에야 비로소 �� 깨달은 느낌 ???
뭔가 내 뜻을 이어받겠다고 찾아온 덕형이를 말리는 게 사실 초연 때는 뭔가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한 소리야 제발 돌아가" 이 대사를 그냥 무작정 일단 내 가족은 살았으면 좋겠어서 얘까지 죽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어서<를 가장 큰 맥락으로 받아들였는데
째자경이 말하는 텍스트는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서 직접 겪어보니까 사실은 진짜 존나 무서운 거였는데 내가 느낀 이 공포를 형까지 겪게 만들고 싶진 않다 돌아가 라는 식으로 들리기도 하고... 음 쨌든 이런 캐빌딩적으로 이어지는 맥락이 좋았더욤
째자경 뭔가 되게 제리 닮음... 옷 색깔 때문인가
하여튼 뭔가 음... 난 이 페어 노선적으로는... 째자경은 일단 진짜 책으로만 모든 걸 배운 샌님 느낌이 나던데?? 되게 좋은 뜻을 가지고 있고 말도 잘하긴 하는데 뭔가 너무 샌님같아... ㅠㅠ 진짜 뭔가 ㅈㄴ 안 믿음직스러워 보임 분명히 믿음직스러운 말을 하고 있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그래서 그런지 덕형이가 왜 그렇게 겁 먹고 걱정하고 지금 이게 맞는 건가 << 라는 혼란을 가지는지 왜 우리의 행보에 걱정가득 불만가득인지 좀 이해... 이 형이 지금 뭘 제대로 알고 이러는 건가 싶고
그리고 이 극은 누가 주요인물이다 딱히 이런 거 없고 모든 캐릭터의 서사를 공통분배 해 줘서 그런가 참 캐릭터들마다 정이 많이 가는데 무혁이 중심으로 보면 너무 막 마음이 아픔 으윽 ㅠㅠ 사실 얘는 너무 오랫동안 혼자로 지내서 그게 당연한 사람인 것처럼 외로움 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게 생각을 못 해봤을 거 같고 (얘한테는 그게 패시브니까 남들이 느끼는 감정보단 와닿는 느낌이 덜했을 거라는 개인적인 감상)
그래서 그냥 원래처럼 쭉 살았으면 형들 말처럼 알아서 혼자 잘 컸을 것 같은 아이인데 ㅋㅋㅋ 가족이라는 게 생겨버려서 이제는 외로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잘 알아버려서 더이상 혼자 남고 싶지 않다는 뚜렷한 감정이 생겼다는 게...?ㅠㅠ 캐릭터 적으로 참 좋다고 생각...
특히나 형무혁은 원래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 거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일하는 거지... < 정도의 ㅈㄴ생없붕으로 보이는데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존재가 인생에 덜컥 들어와 버려서 아니 ㅅ발 허락한 적도 없는데 왜 맘대로 들어 오냐고 하지만 그래도 얘는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 없을 거라는 게 나를 더 이잉... 🥹 하게 만든다 ㅠㅠ이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