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는
차주한이랑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고
(부모님 제외)차주한을 유일하게 성 빼고 부르는 권력이 있으며
'차주한의 유일한 친구' '차주한의 죽마고우' 라는 귀한 칭호를 가진
명운대 신경외과의인 양동진이 부러움
그런데 '주한이 형'이라고 냅다 부른 패기를 가진 강민재는 대체..
동거 강차는 차주한 집에 강민재의 흔적이 조용하고 강하게 자리잡는 게 꼴포다
욕실에 칫솔 한 개였는데 두 개가 되고
바디워시랑 샴푸도 똑같은 거 쓰니까
둘이 같은 체향나겠지
원래 처음에 한 침대에서 같이 못 자게 했는데 이제 꽤나 자연스럽게 지내서 둘이 같이 자는 것까지 너무 꼴림스러움
까마귀 수인 탐라 이것 뭐예요?
핀 깃털이라고 깃털이 새로 자라는 중인 걸 뜻하는데 특히 머리나 목 주변의 새 깃털을 만지면 민감하다는..
한창 깃털갈이 중인 까마귀 차주한 안그래도 예민한데 강민재가 뒤에서 "변호사님!" 하면서 목 부근 손가락으로 콕 찌르면 움찔하면서 홱 돌아보심